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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24 조회수81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년 04월 24일 일요일

[부활 제2주일 곧하느님의 자비 주일](매일미사 오늘의 묵상(김상우 바오로 신부)

 

부활 제2주일교회는 토마스의 불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오늘 복음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이 문을 잠가 놓고 있는 모습을 전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성령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제자들 가운데 토마스는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합니다.

 

여드레 뒤토마스를 포함한 제자들이 함께 모였을 때 예수님께서 다시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이 구절 뒷부분의 그리스 말 본문을 직역하면,

믿지 않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이가 되어라.’입니다.

 

토마스를 향한 예수님의 명령은

지금껏 품어 온 불신과 의심을 내려놓으라는 초대의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저의 주님저의 하느님!”이라는 토마스의 신앙 고백은

예수님께서 주님이시며, ‘하느님이시라는 이중 고백을 포함합니다.

이 탁월한 표현은 초기 교회 공동체 전례 때 사용되었을

신앙 고백이 반영되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믿음과 증언믿음과 행복이 긴밀히 연결됩니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체험한 교회는,

이제 더 이상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목격 증인의 증언을 믿음의 토대로 삼습니다.

 

이러한 신앙 전통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성경과 성전수많은 성인과 이름 모를 이웃의 힘 있는 증언을 통하여

부활하신 주 예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끊임없이 초대를 받습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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