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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묵상나눔_부활제3주일(생명주일)_요한21,1-19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01 조회수885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은 요한복음 21장 15절, 16절, 17절의 "내 양들을 돌보아라."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요. 그래서 "양 들을 맡기시는 예수님." 그러한 예수님을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당신의 양들을 돌보라고 하십니다. 그것도 세번씩이나 말입니다. 더군다나, 당신에 대한 사랑을 세번씩이나 확인하시면서 말입니다. 이것은 결국, '다른 양들이 아니라, 당신의 양들을, 당신을 사랑하는 그 참된 사랑으로 돌보아라'는 가르침을 주시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과 베드로의 대화에서 예수님께서 바라셨던 그 참된 사랑은 어떠한 사랑일까요?

예수님께서는 19절에서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를 가리키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사랑은 바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랑에 대하여' 베드로에게 세번씩이나 물으시지 않셨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 무조건적인 사랑, 곧 '아가페오'에 관해서 말입니다.

 

15절에서 예수님께서 첫번째로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아가피오-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그러나 베드로는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필레오-인간적인 사랑)을 주님께서 아십니다."하고 대답합니다. 

16절에서 예수님께서 두번째로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아가피오)?"

그러나 베드로는 또 다시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필레오)을 주님께서 아십니다."하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17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세번째로 어쩔 수 없이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필레오)?"

그렇게 세번이나 물으시자 베드로는 슬퍼하며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필레오)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하고 대답합니다.

 

 즉, 베드로 자신이 세번이나 당신을 부인했던, 당신의 진정한 사랑을 부인했던 그 하찮은 인간적인 사랑, 곧 필레오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없는 하느님의 그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내 양들을 돌보아라"는 당신 사랑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베드로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고(아우구스티누스 요한복음 강해,123,5)', 주님 발현을 체험 한 후 곧 바로 로마로 돌아가 용감하게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였으며(가톨릭 대사전), 그렇게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수 있는 사랑, 그 한 없는 하느님의 무조건적인 사랑, 아가피오'를 실행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해 드릴 수 있는 그러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당신과 함께 나아가, 힘없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며 살아가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묵상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해 드릴 수 있는 그러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게 해주시고,

그렇게 당신과 함께 나아가, 힘없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며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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