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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01 조회수1,185 추천수2 반대(0) 신고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나 질문하시는 의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전에 3번이나 예수님을 배반하였기에 그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리시고 그를 회복하시려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이 질문을 하지 않고 넘어가셨다면 베드로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입니다. 아마도 다수의 제자중에 하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여느 제자와 마찬가지로 생활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를 수의 제자로 생각하셨고 그 생각은 예전에 생각하신것이나 예수님이 부활 승천 까지 항상 일관되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너를 항상 그 자리에 똑같이 사랑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다시금 일으켜 세우십니다.

 

그러나 그의 반응 또한 감동적입니다. 세번의 질문에 똑같이 대답을 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것을 보면서 신앙은 행동이라는 것을 볼수 있고 그것의 종착점은 구원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은 행동의 결과입니다. 나에게 주님이 물어보신다면 어찌 답을 할 것인가? 너는 나를 사랑하니? "네 사랑합니다." 그것을 아마도 100번 물어보실 것 같아요. 정말로 애가 나를 사랑하는지? 하도 미덥지 못한 저이기에 주님은 1001000번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은 기계식으로 나의 머리에 기록으로 남겨 놓으려는 주님의 배려 같아요. 정말로 나도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100번만으로 끝이 날까요? 아닐 것입니다. 베드로도 3번의 대답을 하는 과정속에서 지난날의 자신이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것을 알고 또 죄를 지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그리고 내가 왜 우리 주님을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슬픔이 자신안으로 넘어 왔을 것입니다.

 

나에게도 1001000번 혹은 나의 생이 남아 있는 날이라면 매일 매 순간 물어 보실 것이고 나는 매 순간 베드로와 같이 바로 지금 내가 주님에게 얼마나 잘못하였는지 그 슬픔에 눈을 주님의 눈에 맞출 수 없을 것입니다. 매번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나를 일으켜 세우시고 나의 길을 가도록 하실 것입니다. 일어나라 요한아..너도 너의 길을 가야지... 여기서 너의 길은? 주님이 나에게 부여하신 소명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진정 주님은 나를 사랑으로 바라보시고 나를 안아주시는 분입니다.

 

그 사랑의 시선을 다시금 오늘 복음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이웃과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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