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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원 신부님의 짧은 강론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08 조회수909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의 말씀암송(사순4주 화);3월29일

 

에제 47,9.12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요한 5,8-9 

 “일어나 네 들것을 들고 걸어가거라.” 그러자 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어 자기 들것을 들고 걸어갔다. 

 

짧은 강론

오늘 복음에 나오는 벳자타 못가에서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보시고 “건강해지고 싶으냐?”하고 물으십니다. 오랜 병고에 시달리고 있었으니 당연히 건강해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병자는 “네, 건강해 지고 싶습니다!”라는 말 대신, “연못의 물이 출렁거릴 때 저를 못 속에 넣을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갑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늘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자기 연민에 빠져서 더 이상 치유의 의지가 없이 남의 탓만 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건강하고 싶으냐?’라는 당연한 질문에는 그 병자에게 건강을 찾은 싶은 의지(will)와 갈망(desire)이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육체적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도 “나는 더 이상 안돼!”, “세상이 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등과 같이 내 스스로 변명을 하면서 내적으로 성장하고 건강해지기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지를 새롭히고 갈망을 더해갈 때 우리 내면이 한걸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전인적인 치유를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전원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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