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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09 조회수1,911 추천수7 반대(0)

저는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한국인입니다. 제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 저에게 발행해 준 한국여권입니다. 여권에는 제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명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어를 사용합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도, 제가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말은 한국어입니다. 저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은 부지런합니다. 주어진 일은 빨리 합니다. 저 역시도 부지런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어진 일은 빨리 해결하려고 합니다. 음식도 한국음식을 선호합니다. 미국에 살고 있지만 , , 반찬을 주로 먹고, 한국 식당을 자주 이용합니다. 저는 한국인으로 자부심이 있습니다. 미국 생활을 마치면 제가 살던 한국으로 돌아 갈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저에게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으면 당당하게 한국사람 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는 12제자들을 뽑으셨습니다. 말씀과 표징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3가지를 당부하셨습니다. 첫째는 병자들을 고쳐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가 병자입니까? 하느님을 믿었으면서도 세상의 욕심 때문에 하느님과 멀어지는 사람들이 병자입니다. 육신은 건강해도 우리는 모두 조금씩 영적으로 병들어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는 어째서 남의 눈에 있는 작은 티는 보면서 내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 또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하느님과 함께하면 영적인 치유가 일어납니다. 사도들은 바로 그런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둘째는 마귀들을 쫓아내라는 것이었습니다. 마귀는 머리에 뿔이 달린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를 풀고 하얀 소복을 입고 길에 서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 신앙인들 중에도 마귀의 유혹 때문에 흔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귀는 달콤한 유혹으로 우리들의 신앙이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돈 마귀 때문에 성당에 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 마귀 때문에 친구를 배반하고, 양심을 속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 마귀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만의 마귀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가족들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면서도 사람이 되셨고,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하느님께 순종하셨습니다. 교만함은 우리를 하느님과 멀어지게 하는 커다란 마귀의 유혹입니다.

 

세 번째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기쁜 소식은 내가 기뻐야 전할 수 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고, 세상의 명예로 얻을 수 없는 참된 기쁨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이 기쁨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이웃에게 나누어 주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우리는 바르나바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바르나바 사도는 예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따랐습니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병자를 고쳐 주었으며, 마귀들을 쫓아내었습니다. 그때부터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일까요? 섬기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듯이 이웃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셨듯이 주어지는 십자가를 충실하게 지고 가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보고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받은 것들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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