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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원 신부님의 짧은 강론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11 조회수1,201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의 말씀암송(사순4주 금) ; 4월1일

 

지혜 2,21-22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요한 7,28-29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짧은 강론 

존 포웰(John Powell)은 인간관계를 다섯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해줍니다. 첫 단계는 인사정도 나누는 상투적인 표현의 단계, 두 번째는 정보를 주고받는 단계, 세 번째는 생각을 나누는 단계, 네 번째는 마음을 나누는 단계, 다섯 번째는 영적인 대화의 단계입니다. 이것을 신앙 안에서 예수님과의 관계로 적용해 보면, 첫 번째 단계는 예수님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별 관심이 없는 단계, 두 번째는 지식 차원에서 교리나 성경의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하는 단계, 세 번째는 자신이 아는 예수님에 대하여 묵상하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단계, 네 번째는 믿음으로 주님의 사랑과 자비, 용서를 체험하고 그분 마음에 머무는 단계, 다섯 번째는 주님의 뜻에 귀 기울이고 그 안에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참여하는 단계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루살렘 주민들이 예수님을 향해 이렇게 수군거리지요.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유다인인들을 신앙의 단계로 적용하면 2단계, 즉 예수님 정보만 아는 단계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처럼 이들도 표면적인 정보만으로 예수님을 판단함으로써, 결국은 중심을 잃고 당시 종교 사회 지도자들에 선동되어 예수님을 배척하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어느 단계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전원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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