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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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20 조회수1,684 추천수2 반대(0) 신고

학교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경우, 학교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학교는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그런 추천서를 받아가려면 보통 지도 교수님에게 받아서 제출하게 되는데 그런데 교수님이 정년을 퇴임하신 경우는 참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같이 지도 교수님이 암치료를 받으신 분께 추천서를 받으러 가기에는 더욱 어려움이 있습니다. 남을 추천한다는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추천인의 이름이 들어가게 되어서 될 수 있으면 추천서를 잘 않 써줄라고 합니다.

 

논문을 제출할 때도 보면 대학원에 있을때 지도 교수님이 교신 저자로 참여 하게되는데 도무지 교수님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논문을 제출할 수 없게 됩니다. 참 그래서 누가 누구를 뽑거나 선택한다는 것은 많이 어려운 것입니다.

 

신학교도 보면 본당 신부님의 추천서가 필요로 하지요. 참 어려운것이 추천입니다. 성직자 수도자님들이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 추천서를 받아야 입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후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입회 과정이 아주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절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주님의 제자들을 주님이 뽑으실때도 보면 밤을 새우시면서 그들을 놓고 고민 고민 하여서 뽑으신 것이 12제자였습니다. 아주 심사 숙고 중에 뽑으신 것이 12제자 입니다.

 

그렇게 뽑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뽑혔다고 하여서 전부 천국에 가는것도 아닙니다. 12제자 중에 유다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 생활을 겉돌아서 결국은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합니다.

 

그러니 뽑히는 것도 어려운 것이지만 뽑히고 나서도 자신의 모두를 던질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신부님들의 묵상글만 보아도 참 대단합니다. 하나의 묵상 글을 쓰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또한 표현 하나하나를 쓰는데도 수없이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입니다.

 

그만큼 온갖 심혈을 기울여서 글을 쓰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죄스럽습니다. 준비가 부족한 것도 있습니다. 나의 생활 하나만 나누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많은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이게 무엇이냐라고 해도 저는 별 드릴 말씀이 없고 죄송스럽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직접 뽑으신 사람들입니다.

 

평생을 누워서 그림을 그리시는 수녀님이 계신데 그분은 그림 그리시는 탈랜트를 받고 그 불편한 몸 중에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붓을 드시는 것을 보았고 그 과정 속에서도 얼굴에는 웃음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나를 얼만큼 사랑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그 사랑 받음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선택을 받았다는 것의 의미는 주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시고 그것을 내가 각성하고 그것을 주님과 나누고 그것을 사람들과 같이 공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것의 모든 것은 주님 사랑의 결정체 입니다. 단지 그것을 알고 감사하고 찬미하고 그것을 나눈다면 그것은 더욱 빛이 날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망각하고 살아간다면 유다와 같이 될것입니다.

 

신부님과 수녀님만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선택을 받았습니다. 그분들과 같이 선택 받은 것을 찬양하는 방법을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표현 할 수 있어야 하고 모르겠으면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행동을 보고 배워서 나도 주님 영광 돌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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