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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26 조회수1,096 추천수5 반대(0) 신고

저는 성서를 묵상하면서 항상 그 순간에 예수님을 영상으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영상으로 보면서 주님의 표정을 보며 묵상하고 눈물을 흘릴 때는 눈물도 흘리고 웃음을 웃고 혹은 예수님이 노기가 나셔서 화를 내시면 같이 화를 냅니다.

 

이것은 일상사입니다. 가장 어려운 영화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장면이고 가장 힘든 순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이 박히고 나무에 매달리고 그 속에서 극심한 고통을 당하시는 순간이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을 이야기하시는 예수님은 일반 평어로 이야기하십니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의 극심한 고통의 순간을 이야기하는데 일반 평어로 이야기하시고 그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모습도 편안한 모습으로 말씀하십니다.

 

근심이 기쁨으로 변한다고 하십니다. 사람들은 기뻐하겠지만 너희들은 슬퍼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 이 말씀을 어찌 받아들여야 하나? 어려운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소리 소리 질러서 당신은 죄없이 십자가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사흘 후에 당신은 부활하시고 우리에게 나타나시고 다시 하늘나라로 승천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기쁨의 순간에도 또한 평어로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그 모습은 항상 일정 스텐스를 유지 하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주님을 증언하는데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전혀 절망하거나 혹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그분도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서 주님을 증언하는 일에 충실합니다.

 

너무 초인 같은 분이세요. 예전에 박사 공부 시 저는 하나만 바라보았습니다. 나이 40대에 돈을 벌어야 하는 순간에 저는 생업을 포기 하고 공부에 투신하였고 사람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만 바라 보았고 몸으로 실천하였습니다.

 

그것은 주님만 바라보았고 공부만 하였습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유희를 하듯이 해서도 안되고 또한 나의 소원만 이루는 그런 현세적인 것이어도 안됩니다. 오직 하나만 바라보고 가야합니다.

 

어설프게 믿어서는 죽도 밥도 않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만 바라보고 가야 합니다. 그것은 주님입니다. 주님의 얼굴을 보고 우리도 돌과 같이 변함이 없어야 하고 세상사에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신앙을 믿으면 믿을 수록 세상 사람들로 부터 오는 십자가는 더욱 커집니다. 내가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오직 주님과 같이 해야 가능한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온전한 투신이 답이고 온전한 의탁이 답니다.

 

하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흔들릴 것을 예상하시고 미리 말씀하시고 그들이 흔들릴 때 주님의 말씀만을 내 가슴속에 새기고 말씀의 힘으로 살아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의 힘!!!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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