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5-28 조회수871 추천수4 반대(0) 신고

신앙 생활하면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지향점입니다. 어디를 바라보고 가느냐? 가 중요합니다. 돈을 바라보고 가느냐 혹은 나의 입신양면을 위하여서 바라보고 가느냐? 어느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우리 이모님 집안에서는 3남매가 있었습니다. 그중에 막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일식집에서 10년의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회전초밥 개업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돈이 붙는다는 말과 같이 돈을 수없이 많이 벌었습니다. 수십억대의 재산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가 문제였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보니 집안에서 이모님과 이모부님은 우리 막내를 최상위에 올려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형도 없고 누나도 없어지고 오직 우리 막내가 최고야 하면서 막내가 집안의 모든 것을 좌지 우지 하는 것입니다.

 

형제간의 우애는 완전히 끊어졌고 형은 동생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왔고 그리고 이모부님이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이들 형제는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형이 동생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에 이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돌아가신 결정적인 이유가 돌볼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돈 많이 버는 막내도 이모를 돌보려 하지 않았고 큰 아들도 이모를 돌볼 마음이 없었습니다. 혼자 지내시면서 외롭고 쓸쓸히 지내시다 병드셔서 홀로 외로이 돌아가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닮은 삶이외에 그 다른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의 삶을 보면 진정으로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고 가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공생활 중에 제자들의 믿음의 방향이 확실히 하나로 모아지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 공 같은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모호하지만 주님을 닮은자가 되겠다고 살아왔습니다. 적어도 11제자는 그랬습니다.

 

그러나 한 제자는 나 중심으로 살아왔습니다. 나의 입신을 위해서 예수님을 믿은 것입니다. 그 제자가 유다 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이용하여서 자신이 목적하는 바를 이루겠다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자신의 의도대로 자신도 살고 우리 민족도 살릴 마음으로 믿은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의 마음같이 움직이시지 않고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광을 바라보고 간 유다는 결국 자살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지만 주님은 부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1명의 주님의 제자들도 주님만을 바라보고 갔고 가면서 조금의 부침이 있었지만 그러나 주님의 제자들은 꿈이 하늘나라에 있었기에 그들은 성인으로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들어 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기도의 방향도 주님을 향해 가야 기도가 이루어 집니다. 하늘나라를 지향하며 주님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죽는 순간까지도 무릅을 꿇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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