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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01 조회수725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2년 06월 01일 수요일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1독서는 바오로 사도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전하는 고별 담화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떠나기 전바오로는 그들이 자신과 양 떼를 잘 돌보고

늘 깨어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 안에 굳건히 서 있기를 염원하며 마지막 당부를 남깁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서로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하며 흐느껴 울고 포옹한 다음,

그들은 바오로를 배웅하며 떠나보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한 형제가 되어 서로서로 참으로 아끼고 사랑하였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장면은 큰 감동을 줍니다.

 

한편 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앞두고 아버지 하느님께 바치신 대사제의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거룩하신 아버지의 일치된 관계처럼,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이 모두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아버지께로 떠나시기 전에 예수님께서 바치시는 이 기도는 기쁨에 차 있습니다.

이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실현되는 하느님의 구원영원한 생명이 주는 완전한 기쁨입니다.

 

수난과 십자가죽음의 마지막 여정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함께 이 기쁨을 누리며,

성령 안에서 제자들도 이를 충만히 누리기를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세상에 살지만,

이제는 더 이상 세상에 속하지 않는 당신 제자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 아버지께 간구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아버지와 일치하며 바치신 이 기도에는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위하시는 하느님의 시선과 예수님의 마음을 떠올리면,

마땅히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께또 우리를 참으로 아끼고 사랑하시는 예수님께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고 있나요?

우리를 향한 주님의 보살핌에 응답하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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