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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6.0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01 조회수1,140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2년 6월 1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복음 요한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11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13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운전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방주시입니다.

물론 주변도 살펴야 합니다.

그러나 주변을 보더라도 얼른 전방을

주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70%의 전방주시, 30%의 주변 파악

을 하며 운전하는 사람을 소위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전방주시를 잘하면서

운전하는 것처럼우리의 삶에서도

전방주시가 필요합니다.

전방주시는 바로 자신의 목표를

똑바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운전하면서 전방주시를 하지 않고

주변만을 바라보면 어떻게 될까요?

큰 사고가 나서 원하는 목적지에

제대로 도달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 세상 것들은 바로 주변의 것이 아닐까요?

전방은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입니다이 나라를

전방주시를 하지 않고주변의 것이라

할 수 있는 돈과 명예만을 바라본다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느님 나라에 똑바로 갈 수 있도록

전방 주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변의 것만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야 할 곳을 잃어버려서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운전할 때전방을 주시하고 있지 않으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목표인 하느님 나라를

바라보지 않고 다른 것만을 바라보며

방황한다면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해 눈을 들어 기도하시는

내용이 나옵니다그 내용은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가 주님이 보여주셨던

모범을 따라진리에 몸 바칠 수 있도록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빠짐없이 하느님 앞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청하시지요.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17)

이는 세상이라는 세속적 영역에서

하느님의 영역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최종 목적지라고 할 수 있는

하느님 나라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그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진리의 하느님이신 주님과 함께하면서

거룩해져야 합니다그런데 과연 거룩함의

삶을 살고 있을까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을 더 쫓으면서

거룩함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요?

하느님 나라를 전방 주시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이 전방주시는

곧 우리의 거룩한 삶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은 순간의 만족만을

가져다줄 뿐입니다이런 것만을 바라보면서

나중에 후회할 삶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진리이신 주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삶만이

전방을 똑바로 바라보며 하느님 나라로

힘차게 나아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긍정은 부정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정을 껴안고 넘어서는 데 있을 것이다(백무산)

(성 유스티노 순교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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