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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08 조회수1,151 추천수3 반대(0) 신고

묵상글을 쓰게 된 계기는 박사 과정중에 성당에서 일대일로 말씀 묵상 9개월 과정을 참여한 후에 이곳 묵상 글로 옮겼습니다. 당시 9개월 과정은 일주일에 한번 봉사 담당 자매님을 만나면 자매님이 일주일 동안 할 것을 저에게 주십니다.

 

주별로 5개의 공간 복음을 주시지요. 지금과 같이 하루 하나씩 복음을 묵상하고 그것을 적고 나중에 주말이 되면 같이 나누고 자매님이 그것을 보시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하여 주시고 나름의 방향을 잡아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좀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나의 일기 같은 것, 내 믿음을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그것을 평가 받는 것, 다시 나의 신앙의 방향을 조정받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행인것은 그것을 의무적으로 9개월 동안 하면서 복음 묵상하는 패턴이 내 몸에 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의무적으로 해야 해서 싫었는데 그것을 수용하고 나서 열심히 참여를 하고 나니 내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이것을 굿 뉴스에 매일 매일 적어서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의 질이 중요한것이라기 보다는 우선 내 생활의 일부로 계속 생활화 하고 싶었습니다.

 

의무가 지금은 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저는 누가 시켜서 하고 나중에 내 몸에 맞으면 계속가는 그런 타입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과는 좀 ..스스로..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이지요. 누가 시켜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스스로와 누가 시켜서에 대해서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스스로는 무엇일까요? 법을 전공하여서 변호사 검사 판사되시는 분들이 생활하는 것, 그분들이 정치 생활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일지? 아닙니다.

 

율법의 기본 목적은 하느님 나라에 관한 것입니다.

 

약자와 소외 받는 이들, 죄인들, 우리 인간들 속에서 지배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의 것이 아닌 소외된 이들에게 열려진 곳이 천국입니다. 그들에게 손을 내밀고 삶의 정을 나누는 것을 명문화 한것이 율법입니다.

 

구약에서 하느님과 인간이 생활하면서 그때 그때 하느님의 가르침을 글로서 표현 한것이 율법이지요. 그 관계라는 것이 상하 관계로 강압적으로 인간을 하느님이 관리하겠다고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사랑의 결과가 율법이고 그것이 인간으로 변하신 것이 예수님입니다. 그 안에는 사랑이 기본입니다. 사랑은 스스로 먼저 다가서야 꽃이 필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당에서 신부님과 수녀님들의 행동하시는 것을 보면 먼저 와서 능동적으로 웃으시고 다가서시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삶이라는 경사진 산에서 내가 오르지 않고 그냥 놓아두면 스스로 내려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매일 매 순간 올라가야 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길입니다. 스스로, 즉 매일 매일 매 순간 오르는 삶과 같습니다. 부족한 것은 주님께 의탁하면 그분이 체워주십니다.

 

포기하지 말구 올라가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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