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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6.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11 조회수1,957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2년 6월 11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복음 마태 10,7-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self-esteem’이라는 영어를 쓰는

자존감은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마음을 가지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음을 스스로

가잘 수 있을까요?

옆에 있는 사람이 너는 참 못났어.

왜 그렇게 사니?

장차 뭐가 되려고 그러니?”

등의 말을 계속하는데도 스스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랑받아야 괜찮은 사람이라는

감정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랑을 주는 사람이 없다면

자존감 고취는 불가능한 일일까요?

어렵기는 하지만 노력에 대한 성취가

모여지면서 스스로 괜찮은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커다란 성공만이 아닙니다.

자그마한 성취를 이뤄나가면서

또 삶의 자그마한 부분에서 의미를

찾아가면서 자신은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자존감이 높아야 지금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명확합니다.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사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아

보이는 사도들의 모습입니다.

학벌이 좋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특별히 의지가 강해서 유혹에 절대로

넘어가지 않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라고 하십니다.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라고 하십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것을

챙겨주시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돈도 지니지 말고,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런 파견에 대해 저는 못 합니다.”

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파견하셨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님의 사랑만을 바라보고,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만을

간직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성공적으로

복음 선포를 마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신 자리는 아니었지만,

주님의 사랑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을 것입니다그리고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자존감을 느끼게 되지 않았을까요?

지금도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할 수 없다는 이유를

계속 찾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주님의 사랑에 집중할 수 있다면,

그 사랑에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생각을 조심해라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운명이 된다.

(마거릿 대처)

(성 바르나바 사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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