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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12 조회수1,53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님이 부활하시는데 처음 그것을 목격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 입니다. 그것을 제자들의 다락방에 알립니다. 그 소식을 듣고 두명의 제자들은 달려 갑니다. 한명은 키도 크고 주님이 사랑하시는 제자였습니다. 다른 제자는 주님이 수석사제로 선정한 제자였습니다.

 

주님의 애제자가 먼저 주님의 무덤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나서 수석 제자가 달려 옵니다. 그런데 수석 사제가 도달하고 나서 주님의 무덤을 확인한 후에 애제자는 그 다음에 들어가 봅니다. 참 중요한것을 여기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부여한 인간들의 사도 공동체에 장상 혹은 수석 사제의 권위에 순종하는 모습이 요한의 모습입니다. 요한은 주님의 애제자 입니다. 그런데도 위계질서를 전혀 해치지 않고 질서에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그것이 시작으로 하여서 현재 천주교의 모든 사제들과 수녀님들은 교황님을 중심으로 하여서 모두 순종합니다.

 

넓게는 교황님, 추기경님, 주교님, 순으로 순종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대주교님이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고 있고 각 교구마다 주교님들이 각 교구에 신부님과 수녀님들을 관리 합니다. 인간인 주교님이지만 그러나 신부님들은 주교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제 생각은 다른데요 하고 신부님이 주교님에게 말을 하면 아마도 신부님의 옷은 벗어야 할 것입니다. 우선은 순종입니다.

 

한 예로 아무리 중국이 요즘에 많이 좋아졌다고 하나 그러나 그곳은 공산 주의이기에 신부님들이 발령 받아서 가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부님들은 아무런 말이 없이 순종하고 그곳으로 가는 모습을 보았고 충실히 그곳에서 사목일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치라고 하는데 그 일치는 실질적이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이에게 복종하는 것, 이것이 일치입니다.

 

성당에서는 본당 신부님에게 수녀님들과 작은 신부님, 일반 신자들이 순종하는 것이 일치 입니다. 인간이기에 완전하지 않다고 하면서 신부님과 수녀님들에게 그것은 아닌데요 하면서 발톱을 드러내는 모습은 그것은 일치가 아닙니다.

 

예수님도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내세워서 내가 누군데 왜 내가 십자가에 죽어야 하나? 그렇게 하느님께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으시고 순종하신분이 예수님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이라는 것?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하느님의 뜻을 찾고 나를 희생하는 것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찾는 다는 것이 무엇이냐? 당신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가깝게는 가정안에서 자식은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 부인은 남편의 뜻을 먼저 받아들이는 것, 성당에서는 주인 신부님의 뜻에 작은 신부님과 수녀님, 신자들이 주임 신부님에게 순종하는 것. 이것이 일치의 시작입니다.

 

부모님은 자식을 사랑으로 키우는 것, 신부님들은 작은 신부님과 수녀님, 신자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섬기면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일치입니다. 순종과 사랑, 섬김은 삼위 일체의 본질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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