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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1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17 조회수1,75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 6. 17. 연중 제11주간 금요일(마태 6,19-23)/<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2022년 06월 17일 금요일

 

[연중 제11주간 금요일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보물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자신을 위하여 땅 위에 쌓은 보물이며,

다른 하나는 자신을 위하여 하늘에 쌓은 보물입니다.

땅 위의 보물은 좀과 녹으로 훼손되고 도둑이 훔쳐 가기도 하는 불완전하고 순간적인 것이지만,

하늘의 보물은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이 훔쳐 가지도 못하는 완전하고 영원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라고 하시면서,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우리 삶 전체를 이끌어 간다는 사실을 알려 주십니다.

 

우리 삶의 보물은 무엇입니까?

현세의 것과 하느님의 것 사이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세상과 하느님 사이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보물을 찾으려면 온 마음과 온 정성과 온갖 노력을 다 기울여 투신해야 합니다.

하늘나라의 비유를 전하는 마태오 복음 13장 44절에서도

밭에 숨겨진 하늘나라의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고 전합니다.

 

한편 영원한 생명을 바라는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께서는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마태 19,21)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던 청년은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주님을 떠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눈은 몸의 등불이다.”라고 하시는데,

이 말씀은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것이 우리 몸 전체를 비추고 이끈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재물과 이기적인 욕심에 빠진 탐욕스러운 눈은

우리 몸을 어둡고 병들게 하며 우리를 고립시킵니다.

반면에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형제들에 대한 애덕과 나눔으로 가득한 맑은 눈은

우리 몸을 밝고 따뜻하게 하며 주님의 생명으로 우리를 더욱 충만하게 해 줄 것입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바라며 살고 있는지,

내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으며,

내 눈은 어디를 쫓고 있는지 곰곰이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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