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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20 조회수1,002 추천수3 반대(0) 신고

공부와 직장 생활을 같이 하면서 대학교 대학원 박사 공부를 같이 하였습니다. 필요로 하는 공부량이 어마 어마 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든든한 후원이 있어야 훌륭히 공부를 할 수 있고 내용이 튼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도 하고 돈도 벌어야 하기에 어느 한 곳은 빵꾸가 나기 마련입니다. 성적도 그리 좋지 않게 받아서 졸업을 하였습니다. 공부에 집중하는 급우들을 보면서 나도 저들과 같이 원 없이 공부하면 좋으련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집의 아버지와 어머님을 원망하기에는 ..집도 누군가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했을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그 힘들게 살아가시는 아버지와 어머님을 등뒤로 하고 나 하고 싶은 공부한다고 가방 매고 공부하였습니다. 나만 살기 위해서 살았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불량 박사라는 것이 현재 저의 모습이고 그로 인해서 잦은 이직을 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배우고 있습니다. 시간 있으면 부족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를 사람들이 보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평가를 하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박사 공부할 때 혹은 학부, 대학원 시절에 뭐했나? 놀았나 혹은 머리가 많이 부족하구나 등등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러나 나는 나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 쳐서 지금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인데...

 

참 어려운 삶입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고 같이 사는 세상인데.. 그러나 남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는 나와 같이 동행하신 주님을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공부를 포기할까 하면서 힘들어 할 때 주님은 빵을 주시고 힘을 돋워 주셨습니다. 3명의 은인을 만나게 해주셔서 무사히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세상 살면서 나에게 손가락질하던 분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에게 응어리 진 마음으로 평생 살아간다면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희망과 힘을 주신 3분의 은인들과 3분을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그것이 선순환이 되어서 그 어려운것이 삶의 비료가 되어서 더 좋은 모습으로 내 주변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내안에 나를 가두어 두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이 계신곳으로 걸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말씀하신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의 삶을 살지 않아서 남을 비난하면 나는 점점 어두운 감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힘이 듭니다. 그러나 그 힘든 삶이 나만 그렇게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모두 같은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십자가를 짐으로 생각하고 원망한다면 당연히 지옥행 급행 열차를 탈것이고 그렇지 않고 십자가를 나의 주님을 닮을 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면 주님이 나를 당신 닮은자가 되게 해주실 것입니다.

 

십자가를 질머지고 가면서 이 무거움의 원인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지 않고 이 십자가를 질머지고 가면서 당신의 거룩한 변모의 과정을 묵상하면서 나도 끝까지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 갈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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