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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독서, 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20 조회수1,026 추천수2 반대(0) 신고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인은 1568년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군인이 될 처지였던 그는, 귀족 사회의 폭력과 방종에 실망하고 선교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찼다. 그는 17세 때 재산 상속의 모든 권리를 포기한 채 로마에서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성인은 1591년 로마 전역에 번진 흑사병의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다가 감염되어, 23세의 젊은 나이에 신학생 신분으로 선종하였다.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은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며 청소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1독서

<나는 이 도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니, 이는 나 자신과 다윗 때문이다.>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9,9-11.14-21.31-35.36
그 무렵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은
9 히즈키야에게 사신들을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10 “너희는 유다 임금 히즈키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네가 믿는 너의 하느님이,
예루살렘은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하면서,
너를 속이는 일이 없게 하여라.

 

11 , 아시리아 임금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전멸시키면서 어떻게 하였는지
너는 듣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만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
14 히즈키야는 사신들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런 다음 히즈키야는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서,
그것을 주님 앞에 펼쳐 놓았다.
15 그리고 히즈키야는 주님께 이렇게 기도하였다.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세상의 모든 왕국 위에 당신 홀로 하느님이십니다.
당신께서는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16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님, 눈을 뜨고 보아 주십시오.
살아 계신 하느님을 조롱하려고 산헤립이 보낸 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7 주님, 사실 아시리아 임금들은 민족들과 그 영토를 황폐하게 하고,
18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품으로서
나무와 돌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이 그것들을 없애 버릴 수 있었습니다.
19 그러나 이제 주 저희 하느님, 부디 저희를 저자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왕국이, 주님, 당신 홀로 하느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20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 때문에 네가 나에게 바친 기도를 내가 들었다.’
21 주님께서 그를 두고 하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처녀 딸 시온이 너를 경멸한다, 너를 멸시한다.
딸 예루살렘이 네 뒤에서 머리를 흔든다.
31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생존자들이 시온산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라.’

 

32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시리아 임금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도성에 들어오지 못하고, 이곳으로 활을 쏘지도 못하리라.
방패를 앞세워 접근하지도 못하고, 공격 축대를 쌓지도 못하리라.
33 자기가 왔던 그 길로 되돌아가고 이 도성에는 들어오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4 나는 이 도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니
이는 나 자신 때문이며 나의 종 다윗 때문이다.’”
35 그날 밤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다.
36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은 그곳을

떠나 되돌아가서 니네베에 머물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이사야는 유다 임금에게 주님께서 보호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전한다.

 

 

 

 

 

 

복음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6.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6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13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14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거룩한 것을 욕되게 하지 말라

8

7.7-11은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루카보다는 마태오가 어록의 형태를 더 충실히 옮겼다. 7-8절은 청하면 들어주신다는 단절어이다. 여기서는 청하는 사람의 조건이나 청원 내용에 관해 아무런 말이 없다. 그렇지만 아무 거나 청해서는 안되고 주기도문에서처럼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뜻을 간구할 것이다. 하느님의 뜻과 내 뜻이 상충할 때는 물론 하느님의 뜻을 앞세워야 한다(26.39).

 

12

황금률

황금처럼 귀하다 해서 황금률. 이스라엘. 그리스, 중국 등 모든 문화권에서 볼 수 있다. 대략 기원전 30년에서 후 10년 사이에 생존한 힘센 용사는 말하기를 네가 당하기 싫은 일을 네 이웃에게 하지 말라. 이것이 율법 전부요 나머지는 모두 풀이다”(바빌론 탈무드. 사바트 31a)했다, 황금률은 사랑의 이중계명과 함께 가장 포괄적인 계율이다. 이 두 가지 지상 계율에 따라 세부 지침들을 풀이해 마땅하다.

 

13

두 갈래 길

7,13-14와 루카 13.24의 형태가 매우 다른데, 두 복음 작가가 어록에서 따오면서 각기 많이 고쳣기 때문일 것이다. 짐작컨대 어록에서는 좁은 성문과 넓은 성문만 언급했는데, 마태오가 유다교에서 통용하던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소재를 받아들여 널찍한 길과 비좁은 길을 덧붙인 것 같다. 실상 구약의 신명 30.19. 예레 21.8을 비롯해서 교부 시대의 디다케 1-6, 바르나바서 18-20장에 이르기까지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은 널리 거론된 소재였다. 구체적으로 생명의 길은 예수님의 요구를 지키는 것이다. , 5.20의로움을 이록하는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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