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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23 조회수1,229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년 06월 23일 목요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1독서는 주님께서 이사야 예언자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부르시고 선택하셨음을 전합니다.

그를 통해서 온 백성을 당신에게 모으실 하느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의 구원이 땅 끝까지 다다르도록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당신의 구원을 알리시고 모든 민족들에게 빛을 전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상의 빛이시며 계시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구원이 온 세상 모든 민족들에게 환히 드러납니다.

 

2독서는 바오로가 안티오키아 회당에서 유다인들에게 설교한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은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다윗과 같은,

아니 다윗보다 더 위대한 그들의 주님메시아가 나오기를 고대하였습니다.

그분께서 바로 온 세상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에 앞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한 요한이 있었습니다.

요한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며 자신을 낮추고,

우리 가운데 찾아오신 구원의 말씀이신 예수님께 자리를 내어 드립니다.

 

오늘 복음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을 전합니다.

그의 이름 요한은 주님의 천사가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에게 미리 알려 준 것인데,

하느님께서는 요한을 통하여 많은 이를 하느님께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런데 즈카르야는 이를 믿지 않았고그 결과 말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째 되는 날 할례식에서

즈카르야는 천사의 말에 순종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씁니다.

이렇게 즈카르야가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는 순간그는 다시 말을 하게 되어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그 뒤 주님의 손길에 따라 성장한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루카 3,4)가 되어

예수님의 길을 미리 닦아 모든 사람이 그를 통해서 하느님의 구원을 보게 합니다.

 

하느님의 섭리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있고모든 이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도록 이끕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잘 아시며 참으로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서 세례자 요한의 삶은

시작부터 끝까지 오로지 모든 이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채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님을 전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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