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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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22-06-23 | 조회수879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된는 일을 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마르 2,23-28) 가끔 찻길 한 가운데서 언성을 높여 싸우는 광경을볼 때가 있습니다. 쌍방 과실로 조용히 매듭지어질 만한 경미한 사고인 경우가 많은데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기라도 할듯 핏대를 세우며 소리소리 지릅니다. 차 뒷 유리에 붙인, '내 탓이오.' 라는 스티커가 무색해오는 순간입니다. 자신에게는 관대 하면서도 이웃에게는 엄격한 우리들입니다. 함께 살아가면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동반자로 내 이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걸림돌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워 집니다. 안치환이 부른 노래 중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곡이 있습니다. 할미꽃이나 호박꽃이라고 해도 우리에게 혐오감을 주는 꽃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한낱 꽃이 이렇게 아름다울진대, 그보다 더 귀하게 창조하신 사람은 얼마나 더 아름답고 뛰어난 존재이겠습니까? 꽃보다 아름답다고 여기지는 못할지라도 꽃을 보듯사람을 예쁘게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서로 사랑하려고 모인 신앙인들 입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말합니다. "사랑하라. 그리고 그 다음에 말하라." 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마음 안에 사랑이 없으면 그 말은 '울리는 징과 같고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심어주러 오셨습니다. 사랑은 사람들을 꽃보다 더 아름다운 존재로 만듭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무엇보다 우선합니다.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르코복음 단상 <아침을 여는 3분 피정> -박병규 신부 지음 / 생활성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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