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기를 ‘부인하기 싫어요’ 하는 것은 ‘나 부활하기 싫어요 하는 것’ (루카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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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2-06-25 | 조회수85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22년 06월 24일 [예수 성심 대축일]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 사랑. 그 은혜를 알아야 죽음이 두렵지 않다. 도덕과 윤리의 착한 삶을 요구하는 예수님이 계신 곳이라면 천국은 안식처가 아닐 것이다. 자기 버림, ‘부인하기 싫어요’ 하는 것은 ‘나 부활하기 싫어요 하는 것’ 복음(루카15,1-7)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 율법의 의(義)는 절대 죄인들을 용납하지 않는다. 곧 제사(祭祀)와 윤리(倫理), 그 의(義)로는 구원이 이를 수 없다는 말이다.(로마3,20) *투덜거렸다(현재 시제형)- 습관적(習慣的)으로 계속 투덜거렸다는 것이다. 오늘날까지~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 잃었다는 것은 원래 ‘주인의 소유였다’는 것이고, 그래서 주인이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신 것이다. 곧 하느님께서 흙에 당신의 숨을 넣어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이 세상에 보내셨음을 ‘잃었다’고 비유하심이다. 왜 보내셨는가? 이 땅(세상)에서 하늘을, 곧 세상에는 진리(사랑)가 없음을 경험하고, 배우라고, 그래서 진리(사랑)는 하느님께만 있음을 깨닫고 그 진리(사랑)를 받아들여 하나도어 흙의 존재가 아닌 하늘의 존재, 하느님의 자녀로 재창조하시기 위해서 이다.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 왜 양(羊)을 몰고 오지 않고 어깨에 메고 왔을까? 주인(주님)과 양이 한 몸, 하나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한 몸이 될까? (요한1,29) 29 이튿날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 ‘죄를 없애시는’을 직역하면 ‘죄를 어깨로 나르다. 짊어지다’ 그러니까 길을 잃은 양의 죄를 대신 짊어지심으로 양과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이다. 곧 ‘십자가의 복음, 그리스도의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이 들어있음이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양을 찾을 때까지 뒤 쫓아 가서 찾아내시고 ‘회개했다’고 하신다. 회개(悔改)는 ‘돌아옴’을 뜻한다. (메타노이아- 가던 방향에서 돌아서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 길을 벗어난 것이 죄(罪)이다.(하마트리아- 과녁을 벗어나다) 그러니까 ‘길을 잃어버린 양 한 마리’나 율법의 자기 의로움으로 다른 이를 판단하는 그 ‘아흔아홉’ 모두 하느님의 뜻(길)을 벗어난, 돌아와야(회개) 할 죄인(罪人)들인 것이다. 그런데 제사와 윤리, 그 율법의 의(義)가 구원을 주지 못하는 불의(不義)la을 깨달아(로마3,20) 그 무리에서 나와 ‘길을 잃은 양’ 이라면 하느님(말씀)께서 찾아 오셨을 때 얼른 따라 나섰을 것이다. 곧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사람은 회개(悔改), 곧 돌아오지만, 의인(義人)이라 자부하는 사람은 돌아오지 않는다. 돌아올 길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율법주의(律法主義)에서 나온, ‘길을 잃은 양 한 마리’ 라고 착각하는 것이 문제다. 아니다. 많은 사람이 아직도 자신의 뜻(소원)을 위해 제사와 윤리, 그 율법신앙((律法信仰)을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말씀이 부수러 오신 것이다. 말씀이 육신(肉身)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마태10,34-35)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 하늘의 진리, 사랑이 주시는 하늘의 평화를 배워 얻으라고 보내셨는데 세상이 주는 것에 만족(滿足)해하며 ‘온 가족(교회)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잘 사는 것’이라며 죽음의 길을 살고 있기에 부수시려(가르시러)고 말씀이 칼로 오신 것이다. 가르고 부셔야 구원(救援)이기 때문이다. (히브4,12) 12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 = 신앙의 성숙은 말씀에 자신을 비춰 자신의 속(혼과 영, 마음, 생각)이 이기심과 온갖 쓰레기로 가득함을 보고 인정하는 그 자기버림, 부인이다.(마태16,24참조) 구원, 부활의 절대적 열매이다. 하느님은 당신의 소유였던 당ㅅㄴ의 자녀들을 끝까지 뒤 쫒아가 찾아내시곤 ‘회개했다’고 하셨다. (요한6,44)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 이끌어(헬키오)- 어부가 물고기 건져 끌어 올릴 때 쓰는 단어다. 하느님은 우리를 끝까지 찾아내시어 이 세상에서 끌어 올리심으로 이끄신다. 물고기가 바다(세상)에서 끌어 올려지면 죽음(시련)이다. 그러나 그 건져진 물고기는 하느님께서 책임지신다. 당신의 생명(말씀, 영)을 넣어 다시 살리신다.(티토3,5 참조) 그런데 문제는 하늘의 생명(구원)보다 세상(바다)의 목숨, 영광을 더 사랑하며 고집을 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選擇)은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셨다는 것이다. (예레1,5 요한15,16) 그러니까 요나처럼 하느님을 떠나 도망쳐 봤자 ‘하느님 손바닥 안’이라는 것이다.(요나1,3) (요나2,1.3.7.11 3,1) 1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시켜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그 물고기 배 속에 있었다. 3 이렇게 아뢰었다.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 7 저는 산의 뿌리(밑, 땅속)까지 내려가고 땅은 빗장을 내려 저를 영원히 *가두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구렁에서 제 생명을 *건져 올리셨습니다. 11 주님께서는 그 물고기에게 분부하시어 요나를 육지에 뱉어 내게 하셨다. 3,1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 하느님의 고집(固執)이다. 그 하느님의 고집이 죄인들을 구(求)하신다. (예제34,16) 16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러진 양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그러나 기름지고 힘센 양은 없애 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양 떼를 먹이겠다.’ = 자신의 뜻, 의(義)를 고집부리는 그 ‘힘센 양’은 그 힘을 쳐서라도 데리고 오시겠다는 말씀이다. 그것이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공정(公正)이다. 요나를 그렇게 죽음에서 건져 올리셨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시련)들 안에 하느님의 뜻, 이끄심(헬키오)이 들어 있음이다. (2코린2,14-15) 14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분께서는 늘 그리스도의 개선 행진에 우리를 데리고 다니시면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향내가 우리를 통하여 곳곳에 퍼지게 하십니다. 15 구원받을 사람들에게나 멸망할 사람들에게나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 그리스도인의 열매인 ‘자기 버림의 향기’다. 요나처럼~ (2코린2,16) 16 멸망할 사람들에게는 죽음으로 이끄는 죽음의 향내고, 구원받을 사람들에게는 생명으로 이끄는 생명의 향내입니다. 그러나 누가 이러한 일을 할 자격이 있겠습니까? = 그래서 하느님의 지혜(智慧), 계시의 영(靈), 성령께서 보호자로 오셔서 친히 이끄신다. 자기 버림, 부인(否認)의 삶이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건저 올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임을 깨닫고, 믿게 하신다. 또한 그것이 세상과 분리, 구별된 거룩한 삶이다. *‘거룩(하기야죠)’- 구별되다. (에페5,16) 16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 잘 쓰시오(엑사 구라죠 - 건져 올리다) (공동번역)16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 곧 사라질 하늘의 그림자일 뿐인 세상의 달콤함에 취해 살 때(시간)가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의 의(義), 생존(生存)을 위한 사람의 지혜(知慧)의 가르침을 받을 때가 아니라는 말이다. 하늘의 대속(代贖)인 그 하늘의 의(義)를 얻기 위한 ‘하느님의 지혜(智慧), 계시이신 보호자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야 할 때인 것이다.(1코린2장 참조) (1코린2,6-7) 6 성숙한 이들 가운데에서는 우리도 지혜를 말합니다. 그러나 그 지혜는 이 세상의 것도 아니고 파멸하게 되어 있는 이 세상 우두머리들의 것도 아닙니다. 7 우리는 하느님의 신비롭고 또 감추어져 있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세상이 시작되기 전,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 세상이 시작되기 전, 하느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지혜는 그리스도(에페1,4), 곧 옛 계약의 그 모든 우리의 죄를 어깨에 짊어지시고(메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없애시고, 내 양(신부)이라 하신 그 ‘피의 새 계약이신 그리스도’시다. 늘 되새기자~ (2코린5,17) 17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야고1,18) 18 하느님께서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당신의 피조물 가운데 이를테면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갈라6,15) 15 사실 할례(세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 창조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나를 찾을 때까지 뒤 쫒아와 주신, 그리고 대신 죄를 짊어지시고 ‘회개 했다’하신 그 무한한 사랑과 은혜의 하느님을 알고, 믿어 그분이 사랑스러워 ‘내 님 계신 천국’을 그리워하며 이곳에서도 천국의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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