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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28 조회수95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년 06월 29일 수요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오늘의 묵상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2독서의 말씀은 바오로 사도가 그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느끼는 감회를 매우 감동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바오로는 그야말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 구원의 기쁜 소식복음을 전하는데 헌신하였습니다.

바오로는 이제 자신도 예수님처럼 희생 제물이 되어 피 흘려 순교하게 될 것임을 예감하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며 생의 마지막을 담담히 준비합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이르러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시고제자들에게도 물으십니다.

이에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1,1)로 복음서의 문을 여는데,

그리스도’, 곧 메시아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정체가 16장에서 베드로의 메시아 고백으로 선포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예수님께서는

세 차례에 걸쳐 당신의 수난과 죽음부활을 예고하시고(16,21-23; 17,22-23; 20,17-19 참조),

인류를 위한 구원자로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처음으로 부르심을 받은 주님의 제자였고,

제자들을 대표하여 예수님과 자주 대화를 나누었으며(14,28-31; 15,15-20; 16,16-19 참조),

오늘 복음에서처럼 예수님의 정체를 밝혀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라는 반석’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그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시며 매고 푸는 권한과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베드로를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졌고,

박해 속에서도 베드로는 주님의 보호 아래 교회를 충실히 이끌며 뒷날 순교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사명을 다합니다.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오늘,

특별히 주님의 사도이며 교회의 위대한 두 성인인 베드로와 바오로의 전구를 청하면서,

우리도 예수님과 더욱 일치하여 주님께 우리의 신앙과 사랑을 고백하고,

만나는 모든 이에게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도록 열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민영 예레미야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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