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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 연중 제14주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02 조회수1,191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6,10-14
10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기뻐하고 그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 때문에 애도하던 이들아, 모두 그와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
11 너희가 그 위로의 품에서 젖을 빨아 배부르리라.
너희가 그 영광스러운 가슴에서 젖을 먹어 흡족해지리라.
1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리라.
민족들의 영화를 넘쳐흐르는 시내처럼 끌어들이리라.
너희는 젖을 빨고 팔에 안겨 다니며 무릎 위에서 귀염을 받으리라.
13 어머니가 제 자식을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리라.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라.”
14 이를 보고 너희 마음은 기뻐하고 너희 뼈마디들은 새 풀처럼 싱싱해지리라.
그리고 주님의 종들에게는 그분의 손길이 드러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평화를 강물처럼 끌어들이시라고 한다.

 

 

 

 

 

 

2독서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6,14-18
형제 여러분, 14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15 사실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새 창조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16 이 법칙을 따르는 모든 이들에게,
그리고 하느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평화와 자비가 내리기를 빕니다.
17 앞으로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예수님의 낙인을 내 몸에 지니고 있습니다.
18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의 영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14

직역하면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가 아니면 절대로 자랑할 수 없습니다”. “십자가 안에서 자랑하다육으로 자랑하다와 대조된다. 유다주의자들이 잘난 체하는 것과 대조되는 바오로 자신의 참된 자랑의 근거를 제시한다. 여기서 십자가는 그리스도 복음이 구원받는 이들에게는 하느님의 힘과 지혜이기 때문에 바오로는 인간적 성취 대신 십자가를 자랑의 근거로 택했다.

 

여기서 세상은 하느님을 적대시하는 모든 것 육과 관련된 쾌락과 욕망의 영역을 지칭하는데, 유다주의자들은 그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바오로 자신은 모든 것에 대해 죽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어떤 심리적 경험을 통해서가 아니라 골고타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또한 그 사건은 인간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이 실현된 사건이었다. “십자가에 못박히다라는 동사가 직설법 수동태 완료형으로 쓰인 것은 바오로가 신앙과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 ㅅ건에 참여함으로써 얻게 된 상황임을 통한다.

 

15

갈라디아서의 목적과 결론부의 요점이 15절에 유약되어 있다. 그리스도 십자가가 구원의 유일한 힘으로 드러난 이상 할례와 비할례가 뜻하는 민족,문화,종교적 분리는 아무런 중요성을 갖지 못하고 새로운 창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오로의 용법에서 창조라는 단어는 로마 1,20에서만 능동적 의미의 창조를 가리키며, 여기와 그밖의 곳에서는 피조물을 나타낸다.

 

따라서 새로운 창조새로운 피조물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지칭한다. 지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영을 받았으며,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를 입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에게 속하며”,“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그들 자신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16

직역하면 이 기준에 부합할 모든 이”,여기서 기준, 규범이란 15절을 가리킨다.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은 믿음과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여 죄의 지배에서 자유롭게 된 사람들이 그분 안에서 이루어진 새 창조에 참여한다는 것을 뜻한다. “부활하다가 미래형으로 쓰인 것은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의 희망임을 나타낸다.

 

하느님이 이스라엘이란 육에 의한 이스라엘에 대조되는 새로운 아브라함의 후손들로서의 그리스도교 백성을 의미한다. 바오로는 평화가 이스라엘 위에 있으라!”는 원문의 마지막 단어들을 변형시킨다. 다른 편지들에서는 갈라디에서에서만은 그 순서가 바뀌어 평화의 자비를 기원한다. 그것은 평화가 자비와 더불어 주어진다는 것을 암시한다.

 

17

괴로움은 갈라디아인들의 위기상황에 대한 바오로의 걱정을 뜻한다. “끼치지 마시오가 현재 부정 명령법으로 쓰인 것은 과거에 괴롭히기 시작한 것을 계속하지 말라는 당부의 뜻이다.

 

바오로는 그리스도를 위해 병으로, 매질로, 맹수들로, 그리고 괴로움으로 고통을 많이 당했고, 이런 고통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임을 나타내는 낙인들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성흔으로 번역된 단어는 고대에 특정 소유의 짐승들에게 표를 하는 낙인을 뜻했다. 바오로는 육에 새겨진 다른 표지를 자랑하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육체에 새겨진 이 표지들을 기꺼이 자랑한다.

 

18

바오로는 여기서도 다른 서간들에서처럼 사도적 축복으로 끝맺는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란 표현은 골로사이서와 사목서간을 제외한 모든 서간에 보이며, “여러분의 영과 함께라는 표현은 필립비서와 필레몬서에 나타난다. 다른 서간들과 다른 점은 마지막 축복에서 수신인을 형제들이라고 부르는 것과 끝에 아멘을 덧붙인 것이다. 형제애에 호소하면서 간곡하게 각별한 당부를 하는 표시인 듯하다.

 

 

 

 

 

 

 

 

 

 

복음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17-20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1

1-17절의 제자 숫자가 사본에 따라 다르다. 시나이. 알렉산드리아 사본에서는 70. 파피루스 75. 바티칸. 베자. 사본에서는 72명이라 한다. 루카가 70명 또는 72명에 숫자를 어록에서 따왔는지 또는 루카 자신이 만들어 넣었는지를 밝히기는 쉽지 않다.

 

당신에 앞서는 직역하면 당신의 얼굴에 앞서로서 이런 표현이 7.27;9.52; 사도 13.24에도 나온다.

 

2

2절과 같은 말씀이 마태 9,37-38에도 있다, 또한 그 변체가 요한 4.35에 나온다. 이 말씀은 본디 앞뒤 문맥과 상관없이 다로 발설하신 것으로 그 뜻을 풀이하면 이렇다: 원래 추수는 종말심판을 가리키는 상징이다. 그리고 종말심판인 추구의 일꾼들은 본디 천사들을 뜻한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지금이 추수할 때라고 하셨으니 지금이 종말이라는 것이요, 제자들은 추수 일꾼이라 하셨으니 그들이 곧 천사들의 임무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3

마태 10.16에 변체가 있다. “이제 내가 여러분을 보내는 것은 마치 양들을 이리들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시오.” 마태 10.16은 마태오복음에만 있는데, 이는 본디 10.16과 상관없이 전해온 훈계였으리라. 짐작컨대 마태오가 그것을 수용하여 10.16ㄱ에 덧붙였을 것이다. 루카 10.3 상징어의 뜻인즉, 세상은 제자들을 박해할 것이요, 그리고 세상에서 전도하는 제자들은 정당방위도 할 수 없으리라는 것이다.

 

4

4ㄱ절은 여행 채비에 대한 훈시다. 마르 6,8-9에서는 지팡이와 샌들을 허락하시는데 어록에서는 그것들조차 금하신다.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시오라는 훈시는 여기에만 있다. 예수시대 근동인들은 인사할 때 두루두루 안부를 물으면서 여러 가지 소식을 주고받았다. 제자들은 이러 예의범절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곧장 전도하러 가라고 하신다.

 

5

5-7절은 남의 가정에서의 처신에 관한 훈시로서 그 병행문이 마태 10.12-13.10ㄴ에 있다. 그런가 하면 그 변체가 마르 6.10에 전해온다. 유다인들은 인사할 때 그레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일상적 인사말을 넘어서 하느님 나라의 평화를 비는 축원이다.

 

6

어느 누가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을 받아들이면 하느님은 그와 함께 계실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은 그에게서 떠나가실 것이라는 뜻이다.

 

7

7ㄱ절의 변체가 마르 6.10에 있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 머물러 있으시오.” 변체의 뜻인즉 처음 짐을 불만스럽게 여긴 나머지 좀더 좋은 집을 찾아 나서지 말라는 것이다. 7ㄷ절에도 같은 뜻의 말씀이 있다.

 

일꾼은 제 품삯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의 병행문이 마태 10.10ㄴ에 있다. 여기 7절과 똑같은 말이 1디모 5.16에도 있다. 1고린 9.14에서는 그와 비슷한 말이 있다.

 

8

8-12절은 도시에서의 처신에 관한 훈시로서 그 병행문이 마태 10.7-8;14-15에 있다.

 

9

병행문 마태 10.7에서는 하늘나라가 다가왔습니다”, 루카 11.20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여러분에게 왔습니다라 한다. 하느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설교주제였다.

 

11

병행문 마태 10.14 변체 마르 6.11(=루카 9.5)을 참조하라. 먼지를 터는 것은 절교를 뜻한다.

 

12

병행문이 마태 10.15에 있다. 소돔은 남색을 일삼다가 천벌로 멸망한 도시, 제자들의 전도를 받아들이지 않은 도시는 종말 심판 날에 소돔보다 더한 벌을 받을 것이다.

 

18

하느님의 나라, 곧 하느님의 위력이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나는 까닭에 사탄의 세력은 무너지고 만다. 같은 뜻의 말씀이 11.20에도 있는데, 루카에 따라 인용하면 이렇다.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귀신들을 쫓아내고 있으니 실로 하느님의 나라는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19

바오로 사도가 독사에 물린 적이 있지만 무사했다는 이야기가 사도 28.3-6에 전해온다. 한편 마르 16.18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다음에 열한 제자에게 뱀을 집어들거나...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약속하셨다. 19절의 원수의 모든 힘은 사탄의 갖가지 마력을 뜻한다.

 

20

구원받을 이들의 명단, 곧 생명의 책이 하늘에 보관되어 있다는 사상이 구약성서 묵시문학 신약성서에 자주 나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헤/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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