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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7.0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03 조회수1,56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2년 7월 3일 연중 제14주일

복음 루카 10,1-12.17-20

그때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가거라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7 일흔두 제자가 기뻐하며

돌아와 말하였다.

주님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보라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토마스 길로비치라는 심리학자가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한 실험 참가자에게 오래전에

큰 인기를 가지고 있던 가수의 얼굴이

크게 들어가 있는 티셔츠를 입게 한 뒤,

다수의 다른 참가자들이 모여 있는

방 안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티셔츠 입은 참가자에게

다른 참가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 것인지 예측해 보라고 했지요.

그는 사람들이 옛날 가수의 얼굴이

크게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자신을

이상하게 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그의 티셔츠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기억하고 있었던 사람은

실험자 중에 10%도 되지 않았습니다.

타인이 나에 대해 관심을 두고

바라볼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면 사람들은 내게

관심이 없습니다어떤 옷을 입었는지,

머리 스타일이 어떤지피부가 어떤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신경 쓰는 사람은 높이 잡아도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부끄러운 말과 행동을 했었어도

굳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은 내게 그렇게 큰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다른 사람의 기준과 잣대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약한

가 늘 문제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할 분은

오직 하느님뿐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머리카락 숫자까지도

다 세고 계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을 하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지남들의 시선 때문에

굳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일흔두 제자를

세상에 파견하십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이 아닌,

둘씩 짝지어 보내십니다.

지금보다 훨씬 위험과

고난이 따르는 길입니다.

그런데 주의 사항이 조금 이상합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라고 하십니다.

편안한 여행을 생각해서는 안 되고,

입고 먹는 것 모두 하느님께 맡기고

오로지 하느님 나라 전파에만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라는 것도

인사하느라 긴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전교 사명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른 것을 생각하고 신경 쓸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님 말씀을 철저하게

따랐던 제자들은 어떠했을까요?

집 떠나면 고생이라면서,

너무 힘들다고 불평했을까요?

아닙니다그들은 마귀들까지

복종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으며,

동시에 큰 기쁨을 갖게 됩니다.

남들의 시선세상의 관점에 신경 쓰고

걱정해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우리 역시

제자들처럼 큰 기쁨을 얻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자신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면

할수록 죽음으로 인한 슬픔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인생의 목적과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은

자기 삶에서 깨닫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진정한 사랑은 말에 있지 않고

행동에 있으며그런 사랑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지혜를 준다(톨스토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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