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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5. 길앗과 갈릴래아 유다인들이 핍박 / 유다 마카베오[1] / 1마카베오기[1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07 조회수1,018 추천수3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5. 길앗과 갈릴래아 유다인들의 핍박(1마카 5,1-20)

 

그러자 유다의 주변 민족들은 이전처럼 제단이 복구되고 성소가 봉헌되었다는 말을 듣고 몹시 화가 났다. 그래서 그들은 저희 가운데에 사는 야곱의 후손들을 없애기로 작정하고, 그 백성을 죽이고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유다는 이스라엘인들을 포위한 이두매아의 에사우 자손들과 아크라바테네에서 싸워, 그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굴복시킨 다음 전리품을 빼앗았다. 이 전투는 기원전 163년 초에서 그해 가을 사이에 전개된다. 아크라바테네는 스켐 남서쪽 지방의 이름이다.

 

이렇게 유다가 이두매아인들과 싸워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길목에 숨어 있다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올가미와 덫을 씌우곤 하던 브온 자손들의 악행을 기억하고는, 그들을 여러 탑에 가두고 에워쌌다. ‘브온 자손들은 아라비아의 한 부족일 것이다. 유다는 그들을 완전히 없애 버리기로 맹세하고 탑과 그 안에 있는 자들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그가 또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보니, 거기에는 강한 군대와 수많은 백성이 있었다. 그들의 지휘관은 티모테오스였다. 유다는 그들과 여러 번 맞서 싸웠는데 그들은 그때마다 그 앞에서 무너졌다. 이렇게 유다는 그들을 쳐부수었다. 그는 또 야제르와 거기에 딸린 마을들도 점령하고 유다로 돌아왔다. 이렇게 유다가 암몬인들과도 싸워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유다가 이두매아와 암몬인들과 싸워서 승리를 차지하자, 길앗의 이민족들은 저희 영토 안에 사는 이스라엘인들을 없애 버리려고 집결하였다. 헬레니즘 시대에 길앗은 야르묵 북쪽에 위치한 시리아의 고원까지 포함하였다. 이 지방의 여러 곳에 유다인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인들은 다테마 요새로 달아나, 유다와 그의 형제들에게 이러한 편지를 보냈다.

 

우리 주위의 이민족들이 우리를 없애 버리려고 집결하였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피신해 있는 이 요새에 쳐들어와 점령할 준비를 하는데, 티모테오스가 그 군대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서 와 그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우리 가운데 벌써 많은 이들이 쓰러지고, 톱에 있던 우리 형제들도 모조리 살해되었습니다. 이민족들은 우리 형제들의 아내와 자식들을 잡아가고 재산을 빼앗아 갔으며, 그곳에서 장정을 천 명쯤 죽였습니다.”

 

톱은 암만과 요르단강 사이에 있던 지역으로 유다인 토비야 가문이 다스리던 곳이다.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 갈릴래아에서 다른 전령들이 옷이 찢어진 채 도착하여 이렇게 보고하였다. “프톨레마이스와 티로와 시돈에서 온 자들과, ‘이민족들의 갈릴래아전 주민이 우리를 몰살하려고 집결하였습니다.” 사실 지역에 해당하는 히브리 말 갈릴은 후대에 와서 갈릴래아라는 고유 명사가 된다. 변방 지역에다 이민족들이 사는 거주지라는 중요한 특성 때문에 이민족들의 지역이라 불리게 된 것이다(이사 8,23 참조). 그리하여 유다는 백성과 함께 이 보고를 듣고 큰 집회를 소집하여, 적에게 공격을 받아 고통을 겪는 동포들을 위하여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하였다.

 

그리고 유다가 자기 형 시몬에게 말하였다. “형님은 병사들을 골라 갈릴래아로 가서 동포들을 구해 내십시오. 나는 동생 요나탄과 길앗으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다 땅을 지키기 위하여, 즈카르야의 아들 요셉과 백성의 지도자 아자르야에게 나머지 군대를 맡겨 그곳에 남겨 놓았다. 그는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였다. “너희는 이 백성 곁에 있어라.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이민족들과 싸우려고 하지 마라.” 갈릴래아로 가는 시몬에게는 병사 삼천이 배당되고, 길앗으로 가는 유다에게는 병사 팔천이 배당되었다.

 

길앗과 갈릴래아 유다인들이 주변국들로부터 핍박을 받는다는 이야기에, 동생 유다와 상의한 향 시몬은 갈릴래아로 가서 이민족들과 여러 차례 맞서 싸웠다.[계속]

 

[참조] : 이어서 ‘16. 길앗과 갈릴래아 유다인들의 구출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아크라바테네, 이두매아,브온 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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