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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7.0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09 조회수1,52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2년 7월 9일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복음 마태 10,24-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마트에 갔다가 바닥에 엎드려서

울며 떼쓰는 아이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엄마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난리입니다.

엄마는 이 장난감은 너 가지고 있잖아.”

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아이는

없어없단 말이야.”라는 말만

반복해서 할 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엄마가 없는 것을

있다고 거짓말하는 것일까요?

없다고 우기는 아이를 향해

누나로 보이는 아이가 엄마 말이 맞아.

너 이 장난감 분명히 가지고 있어.”

라고 말합니다이 누나도 엄마와

입을 맞춰서 거짓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아이가 거짓말하는 것일까요?

아이는 보통 모든 것을

자기 관점으로만 본다고 합니다.

이런 자기중심주의가 가득한 사람은

보통 철부지 어린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가 누구에게 무엇인가를

배려하면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다 컸네.” 철부지 어린이 같은 어른도

참 많은 것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손님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원에게

갑질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상대방의 생각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기가 받지 못한 것자기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화를 냅니다.

아직 정신적으로 어린이 철부지입니다.

상대 입장을 먼저 생각해보고 느끼는 것,

남이 원하는 대로 남에게 해주라는

황금률을 실천하기 전에 일차적으로

갖추는 우리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모습입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처럼

위선으로 가득 차서 겉으로

보이기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주님의 진리를 큰 소리로

선포하기를 바라십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온 힘을 쏟는 위선의 삶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실까를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세상은 나의 육신에 큰 상처를

줄 수는 있지만내 영혼을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입니다.

이제 다 컸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육체적으로 다 컸다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다 컸다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심판자이신 하느님을

두려워한다면 영적 성장에 온 힘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성장하는 우리를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에서 우리를

구원으로 이끌기 위해 안다고

증언해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시선에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하느님의 시선,

하느님의 평가에 온 힘을 기울이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용기란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즉 두려움이 없으면 용기도 없다.

(에디 리켄베커)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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