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두려워하지 말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09 조회수1,237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전에 대구에서 공부할 때 경제적으로 많이 쪼달렸습니다. 공부는 하겠다고 들어갔는데 그런데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수님이 서울 사는 저에게 학위를 받으려면 대구로 내려오라는 것입니다.

 

돈도 없고 공부는 해야 하고 이를 어쩌나, 그러나 무조건 내려 갔습니다. 내려가서 무조건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나만 보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예상치 않은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것은 잠자리 문제였습니다.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였는데 방음 시설이 않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옆에서 무슨 말을 하면 다 들리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잠은 자긴 자야겠는데 제정신으로 잠을 잘수 가 없어서 술기운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그것이 습관이 되고 결국은 악습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저 혼자 살 때는 괜찮은데 서울 올라와서 주변에 많은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찌하면 그것을 끊을까 그런 걱정중에 있습니다. 이런 악습으로 인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술을 끊어야겠습니다. 술이라는 것이 비단 잠만 자기 위해서 먹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혹은 근심 거리가 있으면 술을 청하게 되는데 이것도 또한 문제를 계속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를 어찌 해야 하나? 문제가 무엇인가? 진실한 믿음이 있느냐? 입니다. 과연 내 안에 진실한 믿음이 있는가? 과연 더욱 성화되기 위해서 나는 얼마나 더 간절히 주님께 의탁하였는가?

 

그렇지 못해서 술에 의존한 것 같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주님에게 얼마나 의탁하느냐? 그렇지 못하기에 걱정하고 두려워 하는 것 입니다. 진실한 혹은 진정한 혹은 간절한 믿음이 있었는가? 문제 앞에서 주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것을 주님같이 해결하려고 행동하였는가? 다시 저에게 물어보게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세상사 많은 문제가 있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데 그것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니 ..그리고 기도하면 과연 바로 해결해 주시느냐? 이런 질문을 하게되는데 그런데 주님 관점에서 보면 주님은 우리 인간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먹보요 술꾼이라고 들으셨지만 항상 규칙적으로 주님은 기도하셨다는 점을 유심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문제를 대하는 방법을 내 안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구 주님 관점에서 주님이 해결하려고 하시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끝이 없는 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도와 노력이 진정으로 나의 자리를 꽃의 자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수사님 혹은 신부님 수녀님들이 기도만 하였는가? 그렇지 않고 무던히 노력하셨고 투신하셨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기고 나의 삶의 자리에서도 살아내야 겠습니다.

 

그러면 좋은 이야기가 나오고 서로 좋은 나눔의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