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7.1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11 조회수1,59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2년 7월 11일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복음 마태 10,34─1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11,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가셨다. 

어느 신학교 교수 신부가 신학교에

막 들어온 신학생들에게 강의할 때였습니다.

커다란 칠판을 가리키면서,

이 칠판이 하느님이라고 상상해보십시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느님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습니까?”

라고 말씀하셨습니다잠시 뒤,

신부님께서는 칠판에 점 하나를

찍은 뒤에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느님을

이해하는 정도입니다.”

유한하고 부족한 존재인 우리가 과연

얼마나 하느님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칠판 위의 점만큼은 과연

이해하고 있을까요?

이 정도 만한 이해만 있어도

하느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갈 것이다.”

(마태 17,20)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 정도의 믿음도 없어서 불평불만의

연속과 하느님 뜻에서 멀어지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다행스러운 것은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그분 사랑을 이해할 수 있어야

지금을 잘 살 수 있습니다.

칠판 위의 점만큼이라도 하느님께 대한

이해를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을 내 삶의

첫 번째 자리에 놓을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처음 주님의 말씀을

접하는 사람에게 충격적일 것입니다.

평화를 얻기 위해 성당에 왔는데,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라고 말씀하시니

말입니다뒤에 이어 오는 말씀도

충격적입니다부자간모녀간고부간에

갈라지면서 서로 원수가 된다니요.

이는 무조건 원수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갈라질 수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선 그 자체이십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선하심과 정반대의

악의 세력은 어떻게 하려고 할까요?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도록 온 노력을

기울입니다그 세력이 사랑하는

내 가족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평화가 아닌 분열이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분열될 수 있음을 말씀하시며

다음과 같이 당부하셨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마태 10,37-38)

이사야 예언자도 이렇게 외칩니다.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이사 1,16)

주님께 합당한 자녀가 될 수 있는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미래에 사로잡혀 있으면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과거까지 재구성하려 들게 된다.

(에릭 호퍼)

(성 베네딕토 아빠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