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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12 조회수1,311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직 사랑만으로

시리아 페니키아 여자의 믿음(마태 15,21-28)

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티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아무에게도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으셨으나

결국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어떤 부인이

 곧바로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분 발 앞에 엎드렸다. 

그 부인은 이교도로서

시리아페니키아 출신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주십사고

그분께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그 여자가,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 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먹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

그 여자가 집에 가서 보니,

아이는 침상에 누워 있고 

마귀는 나가고 없었다.(마르 7,24-30)

간혹 성서에서 예수님의 마음이

냉정하게 느껴지는구절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애타게 찾는 어머니 마리아와 형제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며내 형제들입니까?"

라고대답하신 것과 

오늘 사로페니키아 여인에게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그 중의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 딸이 아프다고 하소연하는

'여인의 간청에도 예수님은

침묵으로 일관하십니다.

그럼에도 다시 간곡하게 청하는 그 여인에게 

예수님은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말씀까지 하며 여인의가슴에 못을 박습니다.

말씀만 보자면 참으로 인정머리 없는

대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인의 한 마디에,

그러니까 "주님,상 밑에 있는 강아지도

아이들이 먹다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라는대답에 그의 딸을 고쳐주십니다.

마르코복음 단상

<아침을 여는 3분 피정>

-박병규 신부 지음 / 생활성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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