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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7.1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15 조회수1,725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2년 7월 15일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복음 마태 12,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미친 짓이란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제가 한 말이 아니라,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이 글을 보는 순간제 머리를 꽝 때리는

충격을 입은 것만 같았습니다.

미친 짓을 계속 반복하고 있음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일 노는 것만 반복하면서,

전혀 다른 시험에 합격할 수 없습니다.

가족에게 아픔과 상처 주는 것을 반복하면서,

전혀 다른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결정적으로 하느님의 뜻과 반대되는

죄를 반복하면서전혀 다른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합당한 행동을 하지도 않으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모두 미친 짓이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바라는 결과를 위해

해야 할 합당한 일을 반복해야 합니다.

누구는 세상이 미쳤다라면서

자기가 아닌 다른 이의 잘못만을

꼬집어 이야기하지만정작 나 자신이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도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미친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그들은 계속해서

주님의 반대편에 서 있었습니다.

율법 준수를 들어 사람들을 구속하는 일을

반복하면서도 이를 통해 자기들은 하느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을 것처럼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

비볐다는 것만으로도 고발했습니다.

실제로 안식에 걷는 행위도 금지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금지 사항이

39개나 되었습니다여기에 사소한 데까지

까다로운 규정이 덧붙여지면서 사람들이

꼼짝도 못 하게 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견딜 수 없는 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이런 율법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지키는 것도

율법 자체가 절대적이 아니라 율법은

어디까지나 실증법으로서 자연법이나

신법의 요청이 있으면 관면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그래서 다윗과

그 일행이 했던 일을 말씀하십니다.

율법이 하느님의 법이라면 그것은 사람을

잘 살게 하려는 것이지 사람을 율법으로

얽어매서 괴롭히려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서 당신이 안식일의

주인이심을 밝히십니다.

잘못된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서,

참 하느님이신 주님의 말씀을

따름으로 인해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이 세상 안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행동을 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그 사랑의 삶을 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때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구원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세상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적이란 없다고 믿고 사는 것과,

또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고 사는 것이다.

나는 후자의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

(아인슈타인)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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