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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8 연중 제16주간 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17 조회수816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6,1-4.6-8
1 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 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구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 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사람아,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말씀하셨다.

 

 

 

 

 

 

 

복음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날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표징요구

표징요구 단절어는 마르코 형태,어록 형태로 전해왔다.

마르 8,11-12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표징 요구를 단호히 물리치신다. 역사상 예수께서는 실제로 이렇게 처신하셨겠다. 실상 예수께서는 불신으로 기적을 요구하면 단호히 물리치고 믿음의 구마 또는 치유를 빌면 들어주셨다.

 

어록 형태를 비교적 충실히 보존한 루카 11,16-28-20에 의하면 오직 요나의 표징 하나만은 약속하신다. 여기서 말하는 요나의 표징은 종말에 인자가 내림하는 표징이다. 그 옛날 요나가 기적적으로 구출되어 니느웨 사람들에게 나타났던 것처럼, 종말에 인자도 하늘에서 내려와 유다인들에게 나타났던 것처럼, 종말에 인자도 하늘에서 내려와 유다인들에게 나타나리라는 것이다. 이는 어록 편집자가 속했던 교회의 예수 재림 신앙을 반영한다.

 

마태오는 어록에서 12,38-39를 옮겨쓰는 기회에 요나의 표지에 관해 새로운 이해를 시도했다. , 요나가 바다 괴물의 뱃속에서 사흘 낮 사흘 밤을 지내다가 기적적으로 구촐되었던 것처럼, 예수께서도 땅 속에 묻히셨다가 사흘 후에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38

표징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복음서마다 다르다. “군중들”(루카11.29),“바리사이들”(마르 8.11),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마태10.1),”율사들과 바리사이들 가운데 몇 사람“(12.28) 어쨌든 표징을 요구하는 이들은 예수가 메시아임을 증명하는 기적을 보고 싶어한다.

 

39

예수님의 답변 서두 역시 복음서마다 다르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입니다“, ”왜 이 시대가“,”악하고 간음하는 세대가”. 여기 간음하는은 마태오가 덧붙였다. 그 연유는 좀 길다. 구약 예언자들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계약을 마치 혼인한 부부의 신의처럼 표현하곤 했다. 하느님이나 늘 신의를 지키셨지만 백성은 신의를 저버린 때가 잦았는데 그것을 간음으로 여기고 이스라엘을 간음한 부인 또는 창부로 낙인찍었다. 마태오는 이 전통을 이어받아 여기서는 악하고 간음하는 세대라 했다. 12.45에서는 이 악한 세대라 하고 17,17에서는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라 한다.

 

40

요나 2.1 인용.

 

심판에 관한 이중단절어에서 어록에서 따왔다. 본디 앞 문맥과 상관없이 전해온 단절어인데, 어록 편집자가 여기 배치했다. 그 까닭인즉 앞문맥과 이중단절어 양쪽에 모두 요나가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연쇄어 구문이다.

 

이방인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했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요나보다 훨씬 위대하신 예수님의 설교를 듣고도 회개하지 않으니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방인 세바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머나먼 곳에서 찾아왔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솔로몬보다 훨씬 위대한, 지혜의 화신인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으니 지엄한 심판을 면할 길이 없다. 내용상으로 코라진, 베싸이다, 가파르나움에 퍼부으신 불행선언과 같은 계열의 말씀이다.

 

42

예수님은 유명한 예언자 요나보다도 가장 총명한 현자 솔로몬보다도 위대하다고 자처하시는데, 예수님의 전권의식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앞뒤 문맥 가운데서 예수님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단락들을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의 일들로 드러났습니다”(11.19).

성전보다 더 큰 존재가 여기 있습니다”(12,6).

이 사람은 다윗의 아들이 아닌가?”(12,23).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여러분이 보는 것을 보려고 갈망했으나 보지 못했고, 여러분이 듣는 것을 들으려고 갈망했으나 듣지 못했습니다”(13.16-17).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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