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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19 조회수1,546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가 학창시절에 IMF를 맞았습니다. 당시 대기업에 합격한 사람들은 취소 통지를 받았습니다.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합격 취소 통지를 받은 사람들은 다들 대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후에 저 또래 혹은 위의 선배들은 결혼을 미루게되었고 다들 늦게 서야 결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결혼을 할 수 없어서 혼자 지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이후 여자분들은 결혼하지 않는 경향성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남자분들이 반듯한 직장을 가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자들과 결혼한다면 보나마나 고생할 것이 뻔한데 결혼은 않하고 혼자 사는 여성분들이 늘어났고 이것이 고착화 되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분들이 많아지게 되다 보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 중에 성폭력이라는 것을 내세워서 남자들의 권위는 수없이 떨어지게되었습니다. 예전에 단란한 가정과는 거리가 있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많이  않보입니다. 점점 더 노인 인구는 늘어나는데 그런데 출산률은 낮아지고 점점 인구 분포가 역삼각형 형태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참 단란한 가정은 점점 어려워 보입니다.

 

이런 가정의 소중함이 점점 떨어지는 시대에 주님이 오신다면 어찌 하셨을까? 많이 사랑하고 많이 낳기 운동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사목 활동 중에 집에서 가족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 가족을 소개해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들의 소개를 보면 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보통 우리는 주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그들의 호칭은 선생님이라고 말을 합니다.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주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가는 사람같습니다. 시선이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닙니다.  소개 해준 사람의 마음속에서는 저사람도 인간인데 집에서 가족이 왔다고 하면 여느 사람과 같이 나와서 어머니 형 누나를 찾을 것이다. 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 속에서는 너도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이다. 일종의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이 경시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대답도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답을 하십니다. 누가 내 어머니요 누가 내 형제냐? 

 

이 말씀은 나는 하느님의 아들로서 너희 속에 있는 구세주다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선생님이라는 말이 아닌 주님이라는 말이 먼저 나왔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하신 말씀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구세주 주님을 먼저 찾아라. 관점을 먼저 주님을 찾는 관점으로 시작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셉과 성모님의 가정이 성가정인것은 주님을 중심으로 각자 역할을 하고 사랑으로 하나된 공동체이기에 성가정입니다. 우리도 모두 주님을 중심으로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 주는 가족 공동체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와 같은 공동체를 늦었지만 이룰 수 있도록 기도 드리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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