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7.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20 조회수1,725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2년 7월 20일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복음 마태 13,1-9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성당에서 열심히 봉사 활동하는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봉사 활동의 기쁨으로 성당 가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즐거움이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의 부탁은 자기를

부려 먹는 것만 같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간섭하고

판단하는 사람을 보면서

미움이 가득해졌습니다.

이제는 의무감에 어쩔 수 없이

봉사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제 아예 성당 가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어느 날성당 동생이

이 자매에게 언니!

나 성당 나오기 싫어졌어.”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밝은 분위기를 만들며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동생이었기에,

성당 나오기 싫다는 동생의 말에

깜짝 놀라서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무도 나 잘한다고 칭찬을 안 해줘.

언니도 전에는 칭찬을 많이 해주더니,

요즘에는 전혀 안 하잖아.”

그때 자신이 왜 힘들었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동생처럼

칭찬을 못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거꾸로 생각하니먼저 칭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오늘 너무 예뻐 보여요.”

라고 말하면, “당연하죠저 예쁘잖아요.”

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슨 말씀이에요?

자매님이 더 예쁘신데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곧바로 대답하지 않더라도

이른 시일 안에 칭찬한 사람을 향해

칭찬의 말을 건네줄 것입니다.

내가 칭찬하지 않으면 상대로부터

칭찬도 들을 수 없습니다.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성당 나가는 것이

즐거워질 것입니다.

사랑은 이렇게 자신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도 퍼져서

많은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랑을 이기심과

욕심으로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내가 사랑받아야 나도 그만큼의 사랑을

베푼다는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먼저 사랑의 말과 행동을 해야지만,

나에게 돌아오는 것뿐 아니라

내 주위에도 많은 사랑이 넘치게 됩니다.

따라서 주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뜻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길에 떨어진 씨돌밭에 떨어진 씨,

가시덤불 속에 떨어진 씨가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죽어 없어져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 배,

예순 배서른 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하십니다.

씨가 떨어진 곳이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로지 사랑의 마음만이 주님의 말씀이

많은 열매를 이 세상에서 맺도록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하루하루를 자기 인생의

마지막 날같이 살아라.

언젠가는 그날들 가운데 진짜

마지막 날이 있을 테니까

(레오 부스칼리아)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