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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7.2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21 조회수1,318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2년 7월 21일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복음 마태 13,10-17

그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친구들과 등산을 갔던

어떤 청년이 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등산이었기에

큰 기대가 있었지만,

산 정상까지의 등산은

그에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힘들다는 생각이 계속되면서

정상에 도저히 오를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입니다.

다리도 풀려서 더는 앞으로

갈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또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함께하는 친구에게

커다란 피해를 줄 것이 분명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먼저 가나는 틀렸어.”

라고 말했습니다그러자 친구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너 떼어 놓고 가면 우리 마음이 좋겠니?

그리고 이 정도까지 왔으면 정상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지금까지도 잘했잖아.

그러니 잠깐 쉬었다가 다시 힘내서 올라가자.”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준 친구들 덕분에

생애 첫 등산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친구와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일까요?

솔직히 긍정적으로 나를 끌어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자기 삶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나를 주저앉게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자기의 모습을 되돌아보십시오.

나는 내 이웃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하고 있었을까요?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포기하고 좌절하게

했던 것은 아닐까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 곁에는

역시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이

함께할 수밖에 없습니다자기 생각이

내 주위를 바꾸고결국 나를 변화시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늘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포기하고 좌절하게 만드는

주님의 말씀이 아니라,

늘 희망을 간직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몇몇 사람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어렵고

복잡하게 말씀하시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있는 어떤 이도 하느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 나라에 다녀온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하느님 나라를 더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라면서 율법의 조항들을

더 복잡하게 만들면서하느님 나라에

아무나 갈 수 없는 곳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따서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설명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우리 역시 일상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깨달을 수 있는 단순하고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합니다일상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있는 사람,

또 하느님 나라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절대로 어렵고

복잡한 곳이 아닙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하루하루를 자기 인생의

마지막 날같이 살아라.

언젠가는 그날들 가운데

진짜 마지막 날이 있을 테니까

(레오 부스칼리아)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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