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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7.2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22 조회수2,462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2년 7월 22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복음 요한 20,1-2.11-18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왜 우느냐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갑질하는 사람,

자신의 지위를 내세워 아랫사람을

함부로 하는 사람익명성이 보장되기에

인터넷 안에서 악성 댓글 달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 등등.

이런 사람을 우리는 절대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좋아하십니까?

이런 사람들과 반대의 모습,

즉 겸손하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사람,

남을 배려하며 밝게 웃는 사람 등의

모습을 좋아할 것입니다.

그래서 갑질하고함부로 대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고그 밖의 부정적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으로부터 칭찬과 지지를 받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행동해도

잘 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욕먹으면 오래 산다라고 하던데,

이렇게 욕 많이 먹으며 오래 산다고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재산과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

세상에서는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은

분명히 행복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특히 하늘 나라의 주인이신

주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절대로

좋아하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부정적 평가에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그 사람이 오히려

불쌍한 사람임을 기억하며

측은히 여겨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우리는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첫 사람을 알려졌지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제일 먼저

당신의 부활하신 몸을 보여주셨을까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던

십자가 밑에 있었고,

부활하신 무덤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극진한 사랑이 부활의

첫 목격자가 되는 영광을 얻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과 늘 함께하던 제자들은

그 자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붙잡히자마자 뿔뿔이 흩어졌고,

죽음 뒤에는 다락방에 숨어서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당신을 끝까지 따르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그 호언장담은 공허한 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사랑했던 제자들이지만,

예수님과 수난과 죽음에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모두를 사랑하시는 주님이시지만,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 함께 있었던

마리아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그래서 마리아에게

제일 먼저 나타나셨고,

당신의 부활을 처음으로 전할 수 있는

영광까지 주신 것이었습니다.

유한한 시간인 이 세상 안에서의

행복을 좇겠습니까?

아니면 영원한 시간인 하느님 나라

안에서의 행복을 좇겠습니까?

후자를 원한다면주님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내 꿈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단 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세상 모든 비난과

오해를 견딜 수 있다(정여울)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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