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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루카11,1-13)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24 조회수922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은 루카복음 112절의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사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에 대해 묵상을 해 보며 예수님을 따라가 볼까 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가르치는 주님의 기도란 참으로 복음 전체의 요약이며, 모든 청원의 기본이고 시작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교리서 2761).

하지만 오늘은 좀 더 기도하시는 예수님에 집중해 보고, 그렇게 당신의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따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여기 계신 예비신자 봉사자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얼마 전 제가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하시는가?’에 대해서 예비신자분들과 교리 나눔을 한 적이 있었죠, 그때를 기억해 보시면,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하시면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러면 우선,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기도를 하셨습니다.(교리서2599)

루카복음 249절에 보시면,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모르셨습니까?”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의 부모님과 함께 가셨던 파스카 축제에서 길이 어긋났다가 만나서 하소연 하시는 부모님께 하시는 말씀이시죠. 이때가 예수님은 열두 살이셨다고 합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나자렛의 회당과 예루살렘의 성전에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자녀들에게 기대하시던 자녀다운 기도를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사람들을 위하여 바치신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에서도 끊임없이 기도하셨습니다.(교리서2600)

당신의 세례와(루카3,21) 영광스러운 변모(루카9,28) 때에,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겟세마니에서의 기도(루카22.41-44). 열두 사도를 뽑으시기 전(루카6,12), 베드로의 당신에 대한하느님의 그리스도라는 고백 전(루카9,18-20), 또한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신앙이 유혹으로 약해지지 않도록(루카22,32).

셋째, 예수님께서는 되도록이면 밤에, 홀로, 산으로 물러가셔서 자주 기도하셨습니다.(마르1,35)(교리서2602)

이는 그분의 모든 말씀과 일이 은밀하게 드리시던기도의 가시적인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넷째,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성취할 때가 되자 더욱 더 심오한 기도를 하셨습니다.(교리서2605)

예수님께서 스스로 붙잡히시기 전에 바치신 기도(“아버지, ……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루카 22,42),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 23,34),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루카 23,43),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6-27), “목마르다!”(요한 19,28),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마르 15,34)(시편22,2) “다 이루었다.”(요한 19,30),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카 23,46) 그리고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실 때에도(마르15,37).

 

이번에는 , 기도를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산상설교에서 예수님께서는 마음의 회개를 강조하셨습니다.(교리서2608)

회개가 온전히 하느님 아버지께 향하는 것이며, 자녀다운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제단에 예물을 바치기 전에 형제와 화해하여라,(마태5,23-24)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여라,(마태5,44-45) “골방에서”(마태 6,6)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많은 말을 되풀이하지 마라,(마태6,7) 기도할 때 마음속으로부터 용서하여라,(마태6,14-15)

마음을 깨끗이 하여 하늘 나라를 구하여라(마태6,21,25,33) 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기도로써 자녀다운 대담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기도하시고 나서 아버지께 선물을 받으시기 전에 감사를 드리셨던 것처럼 말입니다.(교리서2610)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마르 11,24). 기도의 힘이 이와 같다.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면(마태21,21)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마르 9,23). 예수님께서는 고향 사람들의 믿음이 없음”(마르 6,6)과 제자들의 믿음이 약함을(마태8,26) 보시고 슬퍼하신 만큼, 로마 사람 백인대장과(마태8,10) 가나안 여자의(마태7,21) 크나큰 믿음을 목격하시고는 경탄하신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기도할 때 하느님의 계획에 협력하려는 마음을 지니라고 촉구하셨는데요, ,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믿음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실천할 마음을 가져야 됨을 강조하셨던 것입니다.(마태7,21)(교리서2611)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를 하십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성경을 통해서 하시는 그 모든 말씀을 잘 듣고 기억하도록 이끄십니다.

그렇게, 말씀이 곧 우리가 청해야 할 기도임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살아가도록 변화시켜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당신께서 성경을 통해서 하시는 그 모든 말씀을 잘 듣고 기억하게 해주시고, 그렇게, 말씀이 곧 우리가 청해야 할 기도임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엘리사. 202272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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