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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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아버지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24 조회수1,208 추천수4 반대(0) 신고

오늘 미사 참례를 하기 위해서 성당으로 갔습니다. 성당 미사 참례를 하기 위해서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옻을 정리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 형제님이 문을 잡아 당기시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당황하였고 그리고 형제님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본적인 예의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올린것입니다.

 

그 순간 형제님은 제 말에 목례를 하면서 못내 미안하다고 하면서 다른 화장실을 찾아가서 볼일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미사 참례를 하기 위하여서 성전으로 올라가서 앉아있는데 앞에 자매님이 자신의 자리에 가방과 소지품을 놓아두고 잠시를 비우셨습니다.

 

그 사이에 어떤 자매님이 그 자리를 차지하시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앞에 있던 자매님이 오셨습니다. 오시더니 그 자매님은 자신의 물건을 챙겨서 옆의 다른 자리로 옮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가 앞에서 보였던 화장실의 일이 기억이 나는 것입니다.

 

그 형제님이 급한 마음에 그렇게 한것을 왜 목소리를 높였을까? 그런 마음이 들었고 그 다음에 다시금 나의 행동을 다시금 돌아보게되었습니다. 사람사이에서 누가 옳고 그르고 따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너가 잘못했으니 사과하라는 등, 이런 말을 하면 관계가 형성이 될 수 있을까? 앞서 저의 화장실에서의 저의 행동과 같이 따지는 행동이 어찌 보면 공동체에 금이 가는 행위 입니다.

 

좀 한번 참아주고 기다려 주고 또 그들을 사랑으로 배려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앞서 저의 행동은 그렇게 형제님에게 나무라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런데 기도에 있어서 어찌 해야 하나?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관계 형성을 이루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목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아브라함과 하느님의 대화를 보면 그 관계 형성이 어찌 해야 하는 지 알려주십니다. 하느님은 아래를 내려다 보시고 인간은 하느님의 앞에서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청을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공경과 찬미와 영광을 먼저 드리고 하느님에게 간곡히 청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우리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하느님의 대상을 보지 않고 나 하고 싶은 말만 한다면 그것은 기도가 아닙니다. 무엇인가 기도하기 전에 하느님과 나의 관계 설정이 우선해야 합니다. 공경과 겸손이면서 아뢰는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호칭이 중요한데 어찌 할 것인가?

 

저는 아버지라고 부르겠습니다. 아버지 아빠가 관계설정이고 그리고 그 안에 사랑이 있기에 그렇습니다. 아빠 아버지.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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