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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죄(罪)는 없어지고, 용서(容恕)는 이루어졌는데, (마태18,21-19,1)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1 조회수641 추천수0 반대(0) 신고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2022년 08월 11일 [연중 제19주간 목요일]

 

()는 없어지고용서(容恕)는 이루어졌는데,

 

복음(마태18,21-19,1)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한없이 용서(容恕)하라는 말이 아니다우리는 용서할 수 있는 존재(存在)가 아니라 용서 받아야 할 존재라는 말씀이다모든 인간은 하느님께서 창조이전 세우신(에페1,4)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용서받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1코린15,21-22) 21 죽음이  사람을 통하여 왔으므로 부활도  사람을 통하여  것입니다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로마5,12-18보충)

하느님의 용서(容恕)는 곧 사라질 이 세상에서 누리는 평화(平和정도가 아니다죽음도 어둠도 없는 영원한 빛의 나라인 하느님 나라에서 누리는 영원한 쉼평화다모든 이는 하느님의 용서곧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다.

즉 다른 이기 나에게 잘못한 것을 생각하기 전에내가 하느님께 잘못한 것을 생각해야 한다인간이 인간에게 잘못한 것이 아무리 커도인간이 하느님께 잘못한 것과는 비교불가(比較不可).

(비유가 좀 그렇지만이웃의 뒷통수를 치면 한다 되 맞는 것으로 끝나지만대통령(大統領)의 뒷통수를 치면 그 자리에서 경호원에게 총 맞아 죽을 죄().

 

(골로2,13-14)13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고 육의 할례를 받지 않아 죽었지만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분(그리스도)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14 우리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담은 우리의 (문서를 지워 버리시고그것을 십자가에  박아 우리 가운데에서 없애 버리셨습니다

 

23 그러므로 하늘나라는 자기 종들과 셈을 하려는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24 임금이 셈을 하기 시작하자 만 탈렌트를 빚진 사람 하나가 끌려왔다.

= ‘(탈렌트는 인간이 빚을 질 수도같은 길이 없는 큰 금액이다.(당시 국세(國稅)보다 더 큰 금액이란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그런 예화를 들어 하느님의 크신 자비(慈悲)와 인간의 무지(無知)를 말씀하고 싶으신 것이다.

 

25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길이 없으므로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아내와 자식과 그 밖에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종인 자신과 아내자식을 팔아도 될 수 없는 금액이다그런데 그것을 갚은 것으로 해 주겠다는 것이다자비(慈悲)그런데 주님께서 그 정도의 자비(慈悲), 용서(容恕)를 말씀 하셨을까다 팔아서곧 자신과 아내자식만을 위해서 살았던그래서 하느님께 빚()을 졌던 그 자신의 삶을 팔아 버리고부인(副因)하고, ‘탕감(蕩減)하셔서 다 없애주시는 하느님께 돌아오라는 말씀이신 것이다.

 

26 그러자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제발 참아 주십시오제가 다 *갚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갚을 길(방법)이 없는 것을 자신의 힘으로 다 해결(解決)하겠단다너무 어처구니 없는 인간의 무지(無知), 교만(驕慢)이다그 모습을 가엾게 보시는 하느님이시다.

 

27 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그를 놓아주고 부채도 탕감해 주었다.

하느님의 크신 자비다그러나 공의(公義)의 하느님이시다그냥 탕감해 주신 것이 아니다앞에서 확인 했듯이탕감(蕩減), 그 안에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이 들어 있음이다그 빚 문서십자가에서 대속으로 없애 버리셨기 때문이다감사(感謝)로 늘 마음에 새기고 살자.

 

28 그런데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났다그러자 그를 붙들어 멱살을 잡고 빚진 것을 갚아라.’ 하고 말하였다.

= ‘백 데나리온’, 용서받은 만 탈렌트’ 비하면 껌 값도 안된다. *멱살을 잡고(프니고숨을 막고) ‘죽일 듯이라는 말이다거저 탕감(蕩減)받은 하느님의 자비(慈悲)를 마음에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29 그의 동료는 엎드려서, ‘제발 참아 주게내가 갚겠네.’ 하고 청하였다.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다그리고 가서 그 동료가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 동료들이 그렇게 벌어진 일을 보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죄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네가 청하기에 나는 너에게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33 내가 너에게 자비를 베푼 것처럼 너도 네 동료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하지 않느냐?’ 34 그러고 나서 화가 난 주인은 그를 고문 형리에게 넘겨 빚진 것을 다 갚게 하였다.

결국삶의 목적이었던 자신과 아내자식이 용서 못하는 자신의 고집(固執), 아집(我執때문에 자신과 아내자식까지 불행(不幸)을 겪게 했다자신과 온 가족을 비탄(悲歎)에 빠지게 한 것이다.

 

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동료의 빚()을 탕감해 주지 않아서 악()한 종이라 하신 것이기 보다여전히 그의 마음 안에 하느님의 용서곧 그리스도의 대속 하느님의 자비(慈悲)가 없음을 악()하다” 하신 것이다.

여전히 자신의 뜻을 팔지 않은부인하지 않은 자신의 독단적 생각으로 판단하는하느님께 돌아오지 않은하느님과 분리(分離)된 그 악한 상태를 말씀하신 것이다그것을 성경(聖經)은 이혼(離婚)이라 말씀한다.

 

19,1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들을 마치시고 갈릴래아를 떠나요르단 건너편 유다 지방으로 가셨다.

하느님과 분리된그 이혼의 상태인 유다 지방에서 다시 가르침을 주신다.

 

<사랑과 용서>

6.25전쟁 당시 1.4후퇴 때 미군이 강원도에서 후퇴하던 중산속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따라가 보니 눈 속에서 소리가 나더란다그래서 눈 더미를 치워보니 그 눈 속에서 발가벗은 여인은 죽어 있었고그 여인의 옷으로 꼭 감싸진 아기가 울고 있었단다엄마는 아기를 살리려고 자신의 옷을 몽땅 벗어 그 옷으로 아기를 감쌌고자신의 체온(體溫)으로 보호하여 아이를 살리려 했던 것이다.

미군은 여인을 그 자리에 묻어 무덤을 만들어 주고 아기는 입양(入養)하여 데리고 와서 키웠단다그 아기가 20세 되던 해 그 청년을 한국에 데리고 와서 그 엄마의 무덤에서 사연을 들려주었다이야기를 듣고 난 청년은 자신의 옷을 벗어 엄마의 무덤을 덮어주며 엄마 그때 얼마나 추우셨어요.” 하며 오열(嗚咽)했단다청년은 그 엄마의 사랑을 잊지 않았고 늘 그 사랑을 마음에 지키며 그 사랑의 힘으로 감사(感謝)로 살았단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우리()를 덮어 살리시려 옷이 아닌 당신의 살과 피를 흘리는 가죽으로 덮어 주셨다.(창세3,21) 그런데 내(우리)가 누구를 용서할 수 있다는 말인가? ‘용서(容恕)는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다하느님께만 있다.’

그 하느님의 용서를 마음에 지키고그 하느님의 용서로 나에게 잘못한 이를 보는 것우리의 용서다그리고 그 하느님의 용서를 알려 주는 것또한 우리의 용서다곧 그리스도의 대속그 피의 새 계약을 주는 것이다.(예레31,31-34 히브10,16-17)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그리스도의 대속 십자가그 새 계약으로 이미 없어진 죄를 깨닫게 하소서이미 받은 용서를 찾고 나누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아버지의 나라(자비)가 아버지의 뜻(탕감)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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