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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늘 나라 때문에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2 조회수876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대라고 합니다. 나 혼자서는 살수 없는 것이 연대입니다. 요 몇칠전에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의 집에 세 들어 사시던 분이 이사를 가셨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마당발입니다. 갑자기 저가 잠을 자고 있는데 늦은 시간에 연락이 온것입니다. 

 

혹시 여자를 만나 보라는 것입니다. 그분이 저보다 두살이 위입니다. 그런데 공무원이고 집도 있고 나름 혼자 살아도 살 수 있는 환경인 분에게 연락을 해서 저를 소개 해주신 것입니다. 돈도 필요없고 혼자 살면 인생이 않좋아 진다고 하면서 그분의 마음을 움직여서 저를 만나도록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고마웠습니다. 혼자라는 것이 참 않좋고 그렇습니다. 저는 혼자 사는 것은 별로 마음에 내키지 않습니다. 같이 연대해서 같이 살아가는 것을 중시합니다. 지금이야 아버지 어머님이 같이 살고 있지만 그러나 아버지 어머님 돌아가시면 저 혼자 살것인데 저도 그 다음이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같이 사는 것이 쉬운것은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살아간다는 것이나 수도회에서 수도자들끼리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것만큼은 마음속에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 중심의 삶입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내것을 모두 드리는 삶이 하느님 중심의 삶입니다. 

 

내것이 내것이 아닙니다. 수도자 사이에서도 그렇습니다. 인천에 계신 신부님의 말씀으로는 수도자로서 살아가는데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은 바로 수도원을 나간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다.내가 먼저 주는데 익숙한 사람들은 수도자로서 살아가는데 그런데 받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은 바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 입니다. 집에서도 부부 사이에서 성적 관계의 관계자로 있으면 바로 헤어집니다. 헤어지고 그리고 그 관계에서 아이까지 낳아서 불행해 집니다. 그러나 위의 수도자들과 같이 내 것을 먼저 주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부부 관계에서도 또한 마찬가지로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수용하고 먼저 주려는 마음이 있다고 하면 그러면 그 부부는 오래 갈 것입니다. 같이 오래 오래 살것이고 인생에서 각자가 선물로서 받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상대에게 짐이 되는 존재는 받는 것에 익숙한 마음이 있으면 짐이지만 그러나 나는 주는데 익숙하다면 그것은 상대가 나에게 선물로서 받아들일 것입니다. 그것이 행복 같습니다. 

 

먼저 주는데 익숙한 사람..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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