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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2 조회수880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의복음]연중 제19주간 토요일(8/16)

 

 

2022년 08월 13일 토요일

[연중 제19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정용진 요셉 신부)

우리는 지난주부터 교회 공동체를 위한 말씀인 마태오 복음 18장과 그다음 복음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어린이와 같이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대단원을 시작합니다(18,3-4).

이어서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정말 중요한 요소들,

곧 용서와 하느님 나라와 부자’ 그리고 혼인의 불가 해소성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 다시한번 하 나라가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전형적인 말씀의 반복입니다.

성경에서 반복은 말씀을 강조하려는 대표적인 글쓰기 방식입니다.

이렇게 한 단원의 시작과 끝 또는 단원의 연결점에 같은 단어,

같은 내용의 문장을 배치하여 반복하는 복음사가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이 단원에 담겨 있는 용서의 문제부와 가난의 문제혼인과 이혼의 문제들을 관통하는 해석의 열쇠가

어린이와 같은 마음과 자세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제자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문장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와 축복해 주십사고 청하는데,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라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우리가 복음에 비추어 선택해야 하는 다른 문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용서해야 합니까?’ ‘도대체 얼마나 더 가난해야 합니까?’

도대체 얼마나 더 가정을 위하여 상대방을 이해하고 참아야 합니까?’

이런 어려운 문제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이 어떠한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성숙도는 우리가 얼마나 더 어린이와 같은 사람인가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자녀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모습으로 창조하신 사람

자녀의 마음을 버리고 하느님처럼 되고 싶은 욕망으로 죄를 지었습니다(창세 3,5 참조).

우리는 정말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기고 사는 그분의 자녀입니까?

 

(정용진 요셉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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