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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8.1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4 조회수882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년 8월 14일 연중 제20주일

복음 루카 12,49-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일과 삶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하루 8시간 일을 마치자마자

삶 안에서 또 다른 행복을

만날 수가 있을까요?

일하는 8시간이 분명 적지 않은

시간입니다예전과 비교하면서

요즘 사람은 너무 놀고먹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겠다면

일하는 시간은 분명히 줄어야 할 것입니다.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에 대한 대가가

일에 대한 보수라고 하지요.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서

일의 강도와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될 때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결국 일과 삶의 균형과 조화는

삶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결정되는

것이었습니다텔레비전을 좋아해서

그 안에 푹 빠져서 살고 있다면

자기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연 만족스러운 삶이 될까요?

유튜브게임 등은 어떨까요?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만족스러운 삶은 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줄

삶을 만들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는 것도 있고

또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그 밖에도 자기 취미

활동에 집중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삶의 영역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야

지금 내가 하는 일과 삶의 균형과

조화도 가능해집니다그렇다면

악을 실천할 때 얻을 수 있을까요?

반대인 선을 실천할 때 얻게 될까요?

주님께서는 악이 아닌선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당신의 삶을 통해서

계속해서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커다란 충격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라고

시작하는 예수님 말씀은 평화가 아닌

불화를 일으키러 왔다고 하시면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을 것입니다.

특히 부자간모녀간고부간의 반대를

일으키러 왔다고 하십니다.

가족 안에서 일치가 아닌 분열을

일으킨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선 자체이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분열된다는 것입니다.

가족이라고 해서 모두가

다 옳을 수 없습니다.

그 안에서도 악은 있을 수 있고,

가족을 위해 악이 합리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면서

악을 합리화하며 받아들이는 것을

반대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악보다 선을 실천하면서 삶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혈연지연학연 등이 선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선의 실천을 통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이라는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다시 한번

힘내서 진리를 향해 갑시다.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히브 12,1)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모르는 것보다는 사실과

다르게 알고 있는 것이 더 문제다.

(마크 트웨인)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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