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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6 연중 제20주간 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5 조회수763 추천수2 반대(0) 신고

 

 

1독서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8,1-10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사람의 아들아, 티로의 군주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마음이 교만하여 나는 신이다. 나는 신의 자리에,
바다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하고 말한다.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3 과연 너는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
어떤 비밀도 너에게는 심오하지 않다.
4 너는 지혜와 슬기로 재산을 모으고 금과 은을 창고에 쌓았다.
5 너는 그 큰 지혜로 장사를 하여 재산을 늘리고는
그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6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
7 그러므로 나 이제 이방인들을, 가장 잔혹한 민족들을 너에게 끌어들이리니
그들이 칼을 빼 들어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운 것들을 치고
너의 영화를 더럽히며 8 너를 구덩이로 내던지리라.
그러면 너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무참한 죽음을 맞이하리라.

 

9 너를 학살하는 자 앞에서도 네가 감히 나는 신이다.할 수 있겠느냐?
너는 너를 살해하는 자들의 손에 달린 사람일 뿐이지 신이 아니다.
10 너는 이방인들의 손에 넘겨져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죽음을 맞이하리라.
정녕 내가 말하였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에제키엘 예언자는 티로의 군주가 이방인들의 손에 넘겨져 죽음을 맞이 할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

 

 

 

 

 

 

 

 

복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3-30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부자는 구원받기 어렵다

23-26절의 대답은 마르 10,23-27을 옮겨쓴 것인데, 마태오가 전반부를 상당히 줄이기는 했지만 뜻은 바꾸지 않았다. 현재의 문맥을 보면 이 단원은 부자청년이 추종을 거부한 데 대한 예수님의 반응처럼 꾸며져 있다. 그러나 전승사적으로 거슬러올라가면 부자가 추종을 거부한 이야기와 부자는 구원받기 어렵다는 대담은(23-26)본디 따로따로 구전되었다.

 

추종과 보상

추종과 보상에 관한 대담은 마르 10,28-31을 옮겨쓴 것인데, 그 기회에 마태오는 열두 제자가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는 말씀을 보태고, 집과 가족과 토지를 버린 제자들이 지금 현세에서도 큰 보상을 받으리라는 말씀을 빼버렸다.

열두 제자가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는 말씀의 출처를 밝히기는 어렵다. 루카와 마태오가 제각기 어록에서 이 말씀을 옮겨썼다는 설(그닐카), 제각기 고유 전승에서 채록했다는 설(슈나켄부르크)이 요즘도 팽팽히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29

마르코복음은 이 자리에다 현세의 보상과 내세의 보상을 구분해서 서술했는데, 마태오는 현세의 보상을 삭제하고 내세의 보상인 영생만 옮겨썼다. 마르 10.30은 이렇다. “백 배로 받지 못할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현세에서는 박해도 당하지만 집들과 형제와 자애와 어머니들과 자녀와 토지를 받고 또한 내세에서는 영생을 받을 것입니다.” 마르코 풀이에서 논했거니와 예수께서는 추종자들에게 절대로 현세 약속을 하신 적이 없다. 요즘 우리나라 신흥 기독교단인 순복음교회에서 내세우는 삼박자 축복 따위는 예수님과 거리가 멀다.

 

30

30절은 현재의 서열이 종말에는 뒤집힌다는 내용의 유행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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