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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8.1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6 조회수731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2년 8월 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복음 마태 19,23-30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24 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5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말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 그때에 베드로가 그 말씀을 받아

예수님께 물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2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자기 옥좌에 앉게 되는 새 세상이 오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 그리고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

30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일곱 살인 아들과

그 엄마의 대화 내용입니다.

엄마내가 지금보다 스무 살

더 많아지면 뭐든 할 수 있어요?”

스물일곱 살이면 뭐든 할 수 있지.”

그럼서른일곱 살이면요?”

서른일곱 살이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걸?”

그러면 마흔일곱 살은 요?”

이 질문에 엄마는

망설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자기 나이가

마흔일곱 살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마흔일곱을 사는 자신은

스스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키우느라 직장을 그만두었고,

오랜 경력 단절로

다시 일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정에 충실한 것도

사회적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면서

스스로 위안했습니다.

이런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아들에게 뭐든 다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들의 질문을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마흔일곱 살

어른의 삶을 살겠다는 다짐 말입니다.

일곱 살 난 어린이가 마흔일곱의

어른을 변화시켰습니다.

생각해보면 나를 변화시킨 것은

너무 많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닫혀있는 마음,

나만 바라보는 마음으로 그 변화를

거부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십니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빠져 나는 것이

가능할까요물론 바늘구멍이 낙타가

빠져나갈 정도로 크다면야 가능하겠지만,

기존 우리가 사용하는 바늘구멍에는

절대로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놀라서

그렇다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부자는 절대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면,

굳이 부나 재물 자체를 만드실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실제로 부는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선물이며,

재물을 잘 사용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마련한

필수 요건입니다따라서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신을 따르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서

주님을 제일 첫 번째 자리에

모실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행복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로부터 옵니다(에디 제이쿠)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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