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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6 조회수705 추천수4 반대(0) 신고

어려서 겨울에 한달 동안 칼국수를 주식으로 먹은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때까지 주식이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은 가난해서 번개탄 100원 아끼겠다고 나무를 해와서 집 아궁이에 불을 짚이고 방안이 온통 연기로 가득한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는 쌀밥을 먹고 싶어도 못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서래 쌀이라는 것을 먹고 살은적도 있습니다. 가난하면 지긋 지긋합니다. 너무 가나해서 남들이 잘먹고 사는 모습은 우리집에는 동경의 대상입니다. 여름에 냉면을 먹고 싶어도 못먹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가난하게 자라나오면서 몸은 외소하고 그렇다고 교육은 잘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참 물질적 가난, 저에게는 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들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오늘 복음에서 부자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 모든 부자들은 하늘나라에 못들어가는 것인가? 

 

그런것은 아닙니다. 경주에 최부자라는 분들은 부자이지만 주변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부자 입니다. 그분들에게는 나름의 생활의 규범이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고 같이 행복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 나오는 부자라는 사람들은 어떤 종류의 사람들인가?

 

하느님 보다 돈을 우선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또는 돈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자리에 그 무엇인가를 우선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 중심에 무엇인가로 자신의 만족을 우선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내 안에 내것이 없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내 안에 내것이 없다? 그것은 미움도 있을수 있구요 아니면 권력욕도 있을 수 있고 명예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시기심, 성적인 것, 미움, 복수 하고 싶은 마음, 나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것을 내 스스로 채우려는 마음이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부자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것을 내려 놓고 하느님의 것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이 결국은 영적인 가난함입니다. 내 안에 하느님에 대한 갈망이 있는 상태가 영적인 가난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떤 행동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이 중용의 길을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너무 지나치거나 혹은 너무 못미치는 것이 결국은 화를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중간을 가져 간다는 것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일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합니다,

 

나름의 삶을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것을 먼저 찾으면 그 안에 중용도 있고 또한 모자라지도 않고 지나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매 순간 말씀 안에서 살아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말씀은 산소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 안에 있으므로 해서 삶의 힘이 되고 나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선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말씀 안에서 하나 됨 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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