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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루의 삯은 ‘한 데나리온’이다. (마태20,1-16)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7 조회수1,399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년 0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하루의 삯은 한 데나리온이다.

 

복음(마태20,1-1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하늘에서 사람들을 구()하러 세상(世上)으로 오신 모습이다.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포도밭하늘성전(聖殿), 교회(敎會)를 뜻한다하느님께서 미리 정해 놓으신 품삯, ‘한 데나리온으로 일꾼을 사심이다.

*‘한 데나리온’ - 하나를 뜻한다. ‘하나는 한 분이신 하느님과 그분의 외아들을 뜻한다오늘 비유말씀이 하늘나라다 한 데나리온 구원(救援)의 품삯인 그리스도우리 모두 한 데나리온에 합의(合意)한 사람들이다.

 

(에페1,4.11)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없는 사람이 되게  주셨습니다사랑으로~ 11 만물을 당신의 결정과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곧 그분의 피로 값을 치루시고 사주신 일꾼이다.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4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그들이 갔다.

정당한 삯, ‘한 데나리온’  그리스도그는 곧 12시와 오후3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했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6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 하고 물으니,

= ‘서 있다는 말은 살아있음을 뜻한다그러나 그 살아 있음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도깨닫지도 못한 곧 하는 일 없는아무 일도 하지 않는 죽어있음을 뜻한다그래서 세상을 비어있음‘ 곧 어둠의 빛죄에 갇혀있다고 하는 것이다. (마태6,23 갈라3,22 참조)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사람들의 눈에 뽑히지 못한 사람들이다곧 능력(能力)이 없고 부족(不足)못난 그들이다하느님은 그들을 뽑으셨다. (나의 모습이다.) 그런 못난 나를 말씀으로 초대(招待)하신다곧 영원한 생명의 물자유안식으로의 초대다얼마나 감사한가눈물 나도록 기쁜 일이다.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9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10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11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 ‘한 데나리온’, 곧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그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면잘난 자신의 뜻으로 엉뚱한 것을 바라곤들어주지 않으신다며마르타 처럼(루가10,40), 베드로처럼(마르8,32) 불만(不滿)과 투덜거림이 나온다그랬다.

본당 활동은 많이 했지만 내 뜻(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았고믿음도 생기지 않아늘 허전(虛傳)했고불안(不安)했다하느님을 참으로 많이도 원망(怨望)했었다.

 

12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고 말하였다.

인간의 수고가 가치 있음으로 생각하는 인본주의적(人本主義的생각이다그들을 거짓의 아비(악마-)의 자식이라 하신다.(요한8,44) 하느님 앞에서 인간의 모든 수고(愁苦)는 헛되고 헛된 헌 것곧 없음이기 때문이다. (히브4,13 코헬1,14. 2,11참조그것을 인정(認定)하는 것이 구원곧 새 것이 되기 위한 자기 버림부인(否認)의 시작(始作)이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15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아니면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아담처럼(창세3,1-6) 자신들의 욕망(慾望)을 위한 뱀의 거짓말곧 거짓 사도의 가르침을 먹고(2베드2,1) 하느님처럼의 자리에 앉은 이들은 하느님의 후()하심을 이해할 수도믿을 수도 없다불의(不義), 불평(不平)하다 생각한다.

 

16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는 인간의 뜻(), 명예가 가치로 첫째 같으나하늘나라에서는 낡고헛된없음으로 꼴찌다. *세상의 것을 욕망하는 나를 버리고부인(否認)하고하늘나라의 첫째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로 그분과 한 몸이 되었을 때그분 안에서 첫째있음의 새 것이 된다.(2코린5,17)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된다.

 

(에페2,21-22)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결합된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하늘)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한 데나리온예수)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1코린7,22-23) 22 주님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종은 *이미 주님 *안에서 해방된 자유인입니다마찬가지로 부르심을 받은 자유인은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23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사람의 종이 되지 마십시오. 

주님의 종이 되는 것이 세상의 모든 것에서 자유(自由)세상 어둠에서 죽는 것이 하늘()에서 영원을 사는 것이다.

누구나 죽는다.(세상을 부인(副因)하며 버리게 된다.) 그리고 영원한 빛으로 들어가든지영원한 어둠속으로 들어가든지...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하느님의 일꾼으로 정당한 삯인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영원한 빛속으로 들어가게 하소서저와 인연으로 맺어주신 모든 이들의 마음발길에 충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2017년 8월 23일 가해 연중 제20주간 수요일(리마의 성녀 로사 동정)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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