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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8.1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9 조회수2,121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2년 8월 19일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복음 마태 22,34-40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단정 짓는 태도를 보이고,

요즘 젊은 애들은~~’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을 어떻게 부를까요?

듣자마자 답이 나올 것입니다.

꼰대라고 말입니다.

이 꼰대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또 상대에게 의견을 묻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했는데도아들에게

아빠는 꼰대 같아.”라는 말에

크게 실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직장에서는

꼰대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

돈만 내고 사라지면 된다.’라는

말도 들었습니다맞습니까?

자신이 이제까지 시행착오를

겪었던 일을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야기한 것뿐인데,

이런 말을 했다고 꼰대’ 취급받는 것이

억울하다고 하십니다.

또 너무 화가 나서 요즘 젊은것들

이라고 했다가, “그러니 꼰대지.”라는

말을 들었다며 세상 살기 힘들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존경받는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그런데 단정 짓는

말을 하고요즘 세대를 비판해도

꼰대 소리를 듣지 않는 어른이 있습니다.

그렇게 나이를 먹었어도 자신의 능력과

재주를 키워나가면서 자기만의

영역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역이 없으면 쉽게

꼰대’ 취급을 받는 것입니다.

자기만의 영역이 있습니까?

특히 주님과 함께하는 신앙의 영역은

자기만의 소중한 영역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 사랑에 동참하며 만드는 영역은

꼰대보다는 진정한 존경과 사랑을 받는

존경받는 어른이 되도록 해줄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사랑의 실천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하느님 따르는 것을 몹시 어렵게 만들었지요.

예수님 시대의 율법은 인간 생활을

외부적으로 종교화하여 지켜야 할 계명

248개 조항금기의 조항 361개 조항,

모두 합해서 613개 조항으로

세분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잡다하고 많은 계명을

다 지키는 것도 힘들었지만,

613개의 조항을 지키느라 다른 것들을

도저히 할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생활하는 데 중요하고 본질적인

계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율법 학자가

한 것입니다당시 종교 생활의 고민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큰 계명을 뒤로 하고

자질구레한 외부 생활 규율에 치우치고

있음을 지적하십니다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라면서 이 사랑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렇게 사랑을 잘 실천하는 이는

꼰대’ 소리를 듣지 않습니다.

진정한 이 시대의 어른으로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사랑받기보다 사랑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우리에게 최고의 행복을 안겨 주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봉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향한 봉사다(톨스토이)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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