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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8 연중 제22주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27 조회수870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너를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3,17-18.20.28-29
17 얘야, 네 일을 온유하게 처리하여라.
그러면 선물하는 사람보다 네가 더 사랑을 받으리라.
18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20 정녕 주님의 권능은 크시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28 거만한 자의 재난에는 약이 없으니
악의 잡초가 그 안에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29 현명한 마음은 격언을 되새긴다.
주의 깊은 귀는 지혜로운 이가 바라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집회서의 저자는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을 것이라 한다.

 

 

 

 

 

 

 

 

 

2독서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시온 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입니다.>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2,18-19.22-24
형제 여러분, 18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만져 볼 수 있고
불이 타오르고 짙은 어둠과 폭풍이 일며
19 또 나팔이 울리고 말소리가 들리는 곳이 아닙니다.
그 말소리를 들은 이들은
더 이상 자기들에게 말씀이 내리지 않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22 그러나 여러분이 나아간 곳은 시온산이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성이며 천상 예루살렘으로,
무수한 천사들의 축제 집회와
23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들의 모임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또 모든 사람의 심판자 하느님께서 계시고, 완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이 있고,
24 새 계약의 중개자 예수님께서 계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18

18-24절은 시나이 계약 때의 장면과 종말에 나타날 시온 산의 모습을 비교 제시한다. 저자는 이 비교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옛 이스라엘 백성보다 더 큰 은총과 소명을 받았다는 사실과 그로 인하여 더 큰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먼저 18-21절은 시나이 산에서 이루어진 옛 계약의 체결 장면을 성서적 묵시 언어로 표현한다. 그 때 나타난 일곱 가지의 장엄하고 무서운 현상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놓인 무한한 거리 또는 신분의 사이를 상징한다. 옛 계약의 백성은 그만큼 하느님과 거리가 먼 지상적이고 일차적인 소명을 가지고 있었다.

 

직역하면 만질 수 있고 타오르는 불”, 그러나 22절과 연결시켜 볼 때 여기서 만질 수 있는 것은 불이 아니라 산이다.

 

22

22-24절은 새 계약의 구성요소를 역시 성서적인 언어로 묘사한다. 이들 요소는 모두 열 가지이지만 다섯 쌍을 이루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로 완성된 종말구원과 관계된다. 그리고 시나이 계약에 비해 하느님과 직접 관계되는 천상적 요소들이다.

 

시온 산”, “하느님의 도시”, 시나이 산에 비교되는 종말구원의 장소다, “천상 예루사렘”, “천사들의 모임”; “시온 산”, “하느님의 도시의 또 다른 표현으로 종말구원의 장소이며, 천사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축제 모임”,“장자들의 집회”; 천사들과 구원받은 신자들의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 축제를 지내는 집회다.

 

심판자”,“완전해진 의인들의 영”; 하느님은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는 분이며, 이 심판에서 의인으로 선포된 사람들은 천상 시민이 된다. “새 계약의 중재자”,“뿌려진 피”:예수께서는 당신의 피로 새롭고 완전한 중재자가 되셨다.

 

 

 

 

 

 

 

복음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7-14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7 예수님께서는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바라보시며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8 “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거든 윗자리에 앉지 마라.
너보다 귀한 이가 초대를 받았을 경우,
9 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물러앉게 될 것이다.

 

10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 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초대한 이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러면 그들도 다시 너를 초대하여 네가 보답을 받게 된다.
13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14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1

바리사이가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했다는 말은 신약성서를 통틀어 루카복음에만 나온다. 또한 그리고 ...때 있었던 일이다 ...하고 있었다는 루카의 전형적 문제다. 따라서 1절은 루카의 가필이겠다. “바리사이들의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은 회당장 또는 율사를 가리키겠다.

 

7

“...향하여 비유를 말씀하셨다,... 향하여 말씀하셨다는 루카의 전형적인 문체이므로 7절은 루카의 가필이다.

 

불쌍한 사람들을 초대하라

14,12-14는 주고받는 대인관계, 이해 득실을 계산하는 대인관계를 넘어서라는 훈계다. 그렇게 처신하면 손해보는 것 같지만 종말에 하느님으로부터 보상을 받는다고 하신다. 비슷한 사상이 6,27-36에도 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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