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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9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28 조회수864 추천수1 반대(0) 신고

여자에게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 11,11). 예수님의 이 말씀처럼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에 앞서서 그분의 길을 닦고 준비한 위대한 예언자이다.

 

이러한 요한은 헤로데 임금의 불륜을 책망하다가 헤로데의 아내 헤로디아의 간계로 순교하였다(마르 6,17-29 참조). 세례자 요한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한 것은 4세기 무렵 그의 유해가 있던 사마리아의 지하 경당에서 비롯되었다.

 

 

 

 

 

 

1독서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17-19
그 무렵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7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18 오늘 내가 너를 요새 성읍으로,
쇠기둥과 청동 벽으로 만들어 온 땅에 맞서게 하고,
유다의 임금들과 대신들과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19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당신께서는 명령하신 모든 것을 유다인들에게 말하라시며, 그와 함께 계시겠다고 하신다.

 

 

 

 

 

 

 

 

복음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7-29
그때에 17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둔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18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19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20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기 때문이다.
21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유지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가 춤을 추어,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은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하고 말할 뿐만 아니라,
23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

 

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25 소녀는 곧 서둘러 임금에게 가서,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청하였다.

 

26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27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 그 뒤에 요한의 제자들이 소문을 듣고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무덤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요한 세례자의 죽음

이스라엘의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1세기 말엽 유다교사를 집필했는데 그 책 18116-119항에서 세례자의 말로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 군중이 요한의 말을 듣고 매혹되어 모두 그 주위로 모여들었다. 군중이 요한의 권고에 따라 무엇이라도 할 것 같았으므로, 헤로데는 세례자 요한이 그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폭동을 일으키진 않을까 두려워했다. 따라서 헤로데는 무슨 변란이라도 일어나서 난처한 처지에 빠져 후회하느니보다 차라리 사건이 진전되기

 

전에 그를 없애버리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여겼다. 헤로데의 이러 의구심 때문에 요한은 체포되고 마케루스 천연요세로 이송되어 거기서 죽임을 당했다. 요세푸스의 기사는 역사적 신빙성이 짙다. 그에 의하면, 헤로데는 정치적 동기로 요한을 처형했는데 그 장소는 사해 동쪽에 자리잡은 마케루스 요세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5,17-29에서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 전설을 수록했다.

 

17

헤로데 대왕은 아내를 십 명이나 거느렸다. 마리암느 1세와의 사이에서 아리스토불이 태어나고 이자에게서 헤로디아가 태어났다. 그러니 헤로디아는 대왕의 손녀다. 마리암느 2세와의 사이에서 별명이 전해오지 않는 헤로데가 태어났는데 이자가 헤로디아의 첫 남편이다. 이 결혼에서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가 났다. 말타케와의 사이에서 헤로데 안티파스가 태어났는데 이자는 갈릴래아와 베리아 지방 영주로 군림했으며 나바테아 왕국 아레타 4세의 딸과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헤로디아와 재혼했다.

 

클레오파트라와의 사이에서 필립보가 태어났는데 이자는 이두래아의 트라고니티스 지방 영주로 군림했으며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와 결혼했다. 그러니 필립보는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와 결혼했다. 그러니 필립보는 헤로디아의 남편이 아니라 사위였다. 17절의 기사는 오보다.

 

18

헤로데 안티파스는 이복 동기 헤로데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했다. 이는 유다교법으로 금지된 일이다.

 

22

그의 딸 헤로니아대신 알렉산드리아 사본을 비롯하여 일부 사본에서는 “() 헤로디아의 딸이라 한다. 여하튼 헤로디아의 딸 이름은 살로메였다(유다고사 18,136).

 

공주가 남자 손님들 앞에서 춤추는 법은 없다. 창녀들이나 연회석상에 무희로 등장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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