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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 연중 제22주간 화요일...독서(주해), 복음 (짧은 묵상)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29 조회수631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2,10-16
형제 여러분,
10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고 하느님의 깊은 비밀까지도 통찰하십니다.
11 그 사람 속에 있는 영이 아니고서야,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13 우리는 이 선물에 관하여, 인간의 지혜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말로 이야기합니다.
영적인 것을 영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14 그러나 현세적 인간은 하느님의 영에게서 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그것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15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습니다.
16 “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아 그분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10

앞에서 세상의 지혜하느님의 지혜가 대조되었듯이 세상의 영하느님의 영이 대조된다. 그리스도 신앙인들은 모두 세례 때 성령의 선물을 받았다.

 

12

여기 설명하다라고 번역된 그리스어 동사는 비교하다의 뜻도 있다. 복수 3격으로 되어 있는 단어를 중성으로 보느냐 남성으로 보느냐에 따라 여러 번역이 가능하다. “영적인 것들을 영적인 ()들로써 설명하는 것입니다.” ; “영적인 것들을 영적인 것들에 비교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것들을 영적인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맥은 하느님의 영을 통한 계시들은 하느님의 영을 받은 사람들에 위해서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14

여기서 자연적 인간이란 세상의 지혜만 촉구하며 사는 사람을 의미하며, 영의 인도에 자신을 맡기며 살아가는 사람 또는 영으로 충만한 사람을 뜻하는 영적인 인간과 대조를 이룬다, 15,44-45에서도 자연적영적이라는 말이 대조적으로 사용된다.

 

15

문맥상 영적인 사람이 아니면 아무한테도라는 의미다. 이 구절은 논쟁적 성격을 지닌다. “영적인 사람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바오로도 육적인 사람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바오로는 육적인고린토인들로부터 판단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16

바오로는 자연적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것 같다. 1절에 나오는 그리스어 형용사는 육에 속한을 의미하는데, 바오로는 구분 없이 영적에 대조되는 뜻으로 사용한다. 바로 앞 단락에서는 자연적영적이라는 형용사를 대조시켰다. 앞의 맥락과 3절을 보면 육적이라는 말은 시세움과 싸움이 지배하는 인간적 기분에 따라서만 살아가려는 태도를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에 관한 바오로의 표현 중에는 육에 따라 살지 말고 영에 따라 살라는 권면들이 있는데 이를 참고하여 달리 표현해 보면 육적 인간이란 육에 따라 사는 사람영적 인간이란 영의 인도에 따라 사는 사람을 표현한다. 3절에는 육적 인간의 삶을 대표하는 예로 시세움과 싸움이 언급되는데, 이는 갈라 5,18-20에 열거된 육의 일들에도 나오는 단어들이다.

 

 

 

 

 

 

 

 

 

 

 

복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36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37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회당에서 미친 사람을 고치시다( 31-37)

루카는 마르 1,21-28을 옮겨쓰면서 조금만 손질했다.

 

오늘 복음에서 미친 사람이라 하지 않고 더러운 마귀의 영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미친사람 소위 정신질환자는 약물이 개발되어 점점 치유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뇌에서 도파민을 주고 받는 것을 약으로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는 눈에 보이는 물체를 두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더러운 마귀의 영을 두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예전의 정치를 두고 진흑탕속의 싸움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정치를 진흑탕속에서 피는 연꽃이라 불렀습니다.

 

더러운 마귀의 영은 거룩한 영을 매우 잘압니다. 그래서 거룩함이 있으면 견뎌내지를 못합니다. 거룩함이신 예수님이 다가오자 더러운 마귀의 영은 괴로워서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소리를 지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입다물고 나가라하니 그러한 영들은 꼼짝을 못하고 나갑니다. 사실 마귀는 사탄의 하수인에 불과하며 더러운 마귀의 영은 기존 질서를 깨뜨려 혼란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어둠이 빛을 잘 알 듯이 더러운 것도 깨끗함을 잘 알것입니다. 그러하니 더러운 마귀의 영들이 근접을 못하도록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도 항상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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