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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을 선택한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30 조회수730 추천수1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8월 30일

<생명을 선택한다는 것>
Choosing Life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신명 30,19)

"생명을 선택하여라." 이게 바로 하느님의 명령이시니 우리는 어느 한 순간도 이 선택을 피할 수 없는 겁니다. 우리는 늘 생명과 죽음을 바로 눈 앞에 두고 살아갑니다. 말하자면 상상이나 생각과 말로,  몸짓이나 행동으로... 심지어는 가만히 있어도 생명과 죽음에 가까이 있는 겁니다. 생명을 선택하는 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시작되는 겁니다. 생명을 긍정하는 바로 그 행동 밑에는 죽음에 대한 생각과 느낌이 여전히 똬리를 틀고 있는 겁니다. 하여 가장 중요한 물음은 '내가 누굴 죽일 건가'가 아니라 '마음 속에 축복을 품고 있는건가 아니면 저주를 품고 있는건가'입니다. 사람을 죽이는 총알은 미움이 쓰는 마지막 도구일뿐 입니다.  총을 집어들기 오래 전부터 그 미움을 마음 속에서 키우고 있었던 겁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마태26,52)

Choosing Life
AUGUST 30

God says, “I am offering you life or death, blessing or curse. Choose life, then, so that you and your descendants may live” (Deuteronomy 30:19).

“Choose life.” That’s God’s call for us, and there is not a moment in which we do not have to make that choice. Life and death are always before us. In our imaginations, our thoughts, our words, our gestures, our actions … even in our nonactions. This choice for life starts in a deep interior place. Underneath very life-affirming behaviour I can still harbour death-thoughts and death-feelings. The most important question is not “Do I kill?” but “Do I carry a blessing in my heart or a curse?” The bullet that kills is only the final instrument of the hatred that began being nurtured in the heart long before the gun was picked up.

"Put your sword back in its place," Jesus said to him, "for all who draw the sword will die by the sword." - Matthew 26: 52 (NIV)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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