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대응하기 앞서 기다린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9-03 조회수694 추천수0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9월 3일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대응하기 앞서 기다린다는 것>
Waiting With Our Response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선택하려면 종종 충동을 거스르겠다는 의지로 행동해야 하는 겁니다. 충동은 되갚아주길 바라지만 의지는 용서하길 바라는 겁니다. 충동은 즉시 행동하라고 우릴 부추깁니다.  말하자면 누가 얼굴을 때리면 곧바로 반격을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의지로 충동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열쇳말은 기다림입니다. 무슨 일이 생기든 우리를 겨냥한 적대 행위와 우리가 대응하는 행위 사이에 적당히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겁니다. 스스로 거리를 두면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며 친구들과 얘기도 나누고 생명을 살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마음이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겁니다. 충동으로 대응하는 건 우리가 악에 굴복당하는 것으로 짜장 늘 후회하고 말겁니다. 하지만 심사숙고하여 대응하다면 우리가 "선으로 악을 굴복시키"(로마12,21)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해 주십시오. 바로 이렇게 하라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복을 상속받게 하려는 것입니다."(1베드3,9)

Waiting with Our Response
SEPTEMBER 3

Choosing life instead of death demands an act of will that often contradicts our impulses. Our impulses want to take revenge, while our wills want to offer forgiveness. Our impulses push us to an immediate response: When someone hits us in the face, we impulsively want to hit back.

How then can we let our wills dominate our impulses? The key word is wait. Whatever happens, we must put some space between the hostile act directed toward us and our response. We must distance ourselves, take time to think, talk it over with friends, and wait until we are ready to respond in a life-giving way. Impulsive responses allow evil to master us, something we always will regret. But a well thought-through response will help us to “master evil with good” (Romans 12.21).

Do not repay evil with evil, or insult with insult, but with blessing, because to this you were called so that you may inherit a blessing. - 1 Peter 3: 9 (NIV)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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